* 철원군 농민회 회원의 농협 점거농성 [사진제공:전농]
26일 오전 10시 철원군 농민회 회원 15명이 철원농협의 벼수매가 인하 방침에 맞서 농협 군지부 점거항의농성을 전개해 철원군 철원,동송,김화,갈말 농협 조합장, 군지부장과 면담을 통해 전량수매(약 17000톤)-전년가격 동결, 동송농협은 계약재배량 수매(약 2만 5천톤)-전년가격 동결을 합의하고, 김화, 갈말 농협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철원군 농민회는 "철원지역의 모 조합장은 인사말 및 철원신문에서 여주, 이천등의 임금님표 쌀이 20kg당 5만5천원 이상의 가격에서 현재 4만5천원에 팔리며 철원, 동송 지역도 4만5천원 정도에서 팔린다고 하였으나 철원군 농민회 정책실의 자료조사에 의하면 철원쌀뿐만 아니라 전국 쌀값이 안정되었으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농협 하나로클럽 인터넷 오대미 판매가는 8월 19일 현재 5만5천원에 팔리며 도매가를 보면 8월18일 김화 오대 4만6천200원, 철원동송 4만9천9백원의 가격을 형성하였고 이는 쌀시장이 안정되고 손익 분기점을 넘어 흑자경영이 가능하나 조합원을 볼모로 가격을 인하하려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농협의 수매인하가 방침을 비난했다. 또한 "동송농협은 전년도에만 미곡종합처리장에서 27억, 철원농협 17억, 김화농협 10억의 조소득을 올렸으나 가격하락에 대비한 유통손실보전자금, 대손 충당금 등을 사용하지도 않고 현재의 손실분이 아닌 내년의 예상 손실액을 한 가마당 약 2만원씩 하락하라는 것은 부당한 처사이다 "며 "철원에서 쌀가격을 인하하면 전국 최초의 가격결정이 됨으로 타지역 역시 내려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며 수매량을 제한하면 수매못한 일반 쌀은 헐값에 도정공장으로 팔려가 쌀값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며 청정 오대미 명성도 사라질 것이다 "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0분경 농협중앙회 철원군 지부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농민회 대표단은 "철원군 단위조합에서 쌀 생산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쌀 수매가 인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였고, 단위농협의 경우, 쌀 수매가 동결을 위하여 조합원의 대표인 대의원들이 연서하여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지역농협 조합장이 자체 판단으로 총회를 무산시키고, 의견 수렴회로 변경시킨 것은 분명한 월권행위이다"고 밝혔으나 군지부장은 "지역농협의 일은 군지부장의 권한 밖의 일이며, 쌀값 하락의 경우 어쩔 수 없는 대세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답변해 대표단은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 "농민 전체의 문제인 쌀값보장, 생산가 보장, 그리고 전국 최초로 쌀수매가가 결정되는 것이니 만큼, 우리가 물러선다면, 전체 쌀 농가가 무너지나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 "고 밝히며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같은날 창원군농민회는 창원군 동읍 소목마을입구에서 "WTO쌀수입개방반대와 한·칠레자유무역협정저지를 위한 길거리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칠레와의 자유무역 협정은 우리의 과수농가를 포함하여 우리의 과채류 농가에 결정타를 가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농업에 관련된 정책을 매국정권들에 맡길수가 없고, 우리 민족의 식량 주권을 사수하고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창원군농민회는 또 "김영삼 정권은 농민들 몰래 논을 12% 감축하여 외국쌀을 수입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김대중은 중국에 어떠한 경우라도 마늘에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2004년 쌀관세화 완전개방,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개방대세론에 맞서고자 하는 농민들의 의지를 알려내고, 쌀수입개방을 막겠다는 창원농민의 의지를 담아 11월 13일 30만 농민대회를 힘차게 결의하기 위해 천막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원군 농민회는 천막농성기간동안 선전전, 쌀수입개방반대 1인 1풍선 적기 등을 진행하고, 28일 오후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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