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5일 사망한 철도노동자 고 정의영 씨
지난 9월 25일 15시 40분경 철도노동자 정의영씨(43세)가 수해현장 철도 교량 복구 작업중 12m 교각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정의영씨가 작업하던 현장은 12m 교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그물망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정의영씨 사망사고는 올해 들어 6번째 철도노동자 작업중 사망사고이며, 작년 한해동안 직무와 관련해 순직한 철도노동자 수만도 34명이다.
철도노조는 "정의영씨는 수해복구와 관련하여 교량침목 부설작업중이었으며, 복구를 위해 한달여동안 휴일없는 장기근무에 시달려 왔다"며 "안전그물망만 있었어도 죽음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철도청의 산업안전불감증을 비난했다. 철도노조는 또한 "열악한 노동조건, 줄어든 인원과 늘어난 업무량, 휴일없는 근무가 철도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주원인"이라며 "올 10월 정기단협을 앞두고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과 부족인원 충원을 정면에 내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정의영씨의 영결식은 지난 9월 27일 오전 9시경 동해시설사무소에서 노조 간부와 조합원 100여명, 유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시설본부장 장'으로 치러졌고, 이날 고정의영씨는 기능직 6급에서 5급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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