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 대표단 태운 춘향호 출항

13일부터 대회일정 시작


▶속초항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 일행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 일행 247명이 3시 30분에 속초항 출발해 북녘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늘 오전 8시경 종묘공원을 출발해 오후 1시경 속초항에 도착해 2시까지 승선수속을 마친 뒤 전세배편인 춘향호에 승선해 고성항으로 향했다.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단위별로 갑판 등 배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토론을 벌이기도 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서로 나눴으며 오후 4시부터는 참가자 전원이 모여 주최측의 전체일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성순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EYC) 총무는 출항시간이 예정시각인 2시보다 1시간 30분가량 늦어진데 대해 참가자 몇 명이 업무착오로 명단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음은 벌써 금강산` 남측 대표단 일행이 속초항 대합실에서 준비물을 챙기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참가자들은 북녘 고성항에 도착하면 세관통과 후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저녁시간에는 자체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출항 앞둔 한 대학생 참가자는 "말로 형용할 수 없고 감격스럽다. 그동안 청년학생들이 실정법을 어겨서 방북을 했는데 합법적으로 대학생들이 학교 대표 자격으로 대거 방북한다는 역사적 의의가 있어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면서 "가서 이북 학생들과 통일조국의 미래를 만드는데 어떻게 역할 할지 진중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춘향호에는 재일한국청년연합 회원 6명도 승선했으며 조미수 씨는 "평양의 평화의 배(Peace Boat) 행사에 500명씩 네 번 다녀왔지만, 지금 가는 것이 매우 흥분되고 참가할 수 있는 것이 보람있다"고 말했으며, 함께 한 인기 탤런트 권해효씨에 대해 참가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남측 대표단 일행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청년연단과 축구경기, 체육 오락대회, 환영 연회 등을 진행하며 14일에는 축하공연 및 통일노래무대, 폐막식, 환송 오찬, 공동등산 등을 마치고 저녁에 속초항으로 향하게 된다.

춘양호=통일뉴스 송정미 기자(jmsong@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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