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시, 민주노총 '노동법개악 저지 총파업' 돌입

울산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현대자동차노조 인터넷방송국]
4일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 울산역 집회 [photo copyleft: 현대자동차]

[2신 12:40] 민주노총, 현대, 기아, 쌍용차 등 12만여명 총파업 돌입
5일 1시 총파업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11시 민주노총 9층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주5일 빙자 노동법 개악안을 비롯한 공무원조합법, 경제특구법 등 3대악법 정기국회 강행처리 즉각 중단 및 전면폐기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및 공무원노동자 노동3권 보장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중단 및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차봉천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구속수배된 모든 노동자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476개 사업장 20만 6천 926명이 파업찬반투표를 마쳤으며 이중 현대, 기아, 쌍용차, 대우종합기계, 금호타이어, 영창악기 등 제조업 노동자를 중심으로 168개 사업장 12만여 노동자가 먼저 3대 악법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만약 정치권이 국회통과를 강행하거나 민주노총에 대한 강경탄압에 나선다면 이미 파업결의를 마친 나머지 노조들도 단계별로 파업에 합류할 것이며 언론노조 KBS 본부, MBC 본부 등 파업찬반투표를 마치지 못한 노조들도 잇따라 투표에 돌입, 이후 투쟁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덕상 직무대행은 또한 "김대중 정권은 주5일 근무와 공무원노조 문제와 관련해 노동자와 국민을 철저히 기만했다"며 "빈껍데기 주5일 근무제를 미끼로 던져, 임금삭감 휴일휴가 축소 단체협약 강제개정 탄력근로제 도입 등 피땀으로 확보한 노동조건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공무원노조를 인정해줄 것처럼 하다가 결국은 노조 명칭도 쓰지 못하고 교섭체결권을 없고 단체행동에 나서면 5년의 징역을 살리고 민주노총에 가입하면 3년 징역에 처하겠다는 올가미를 들이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어제 공무원노조 조합원 연행 및 강제해산과 관련해 "물고문으로 사람을 죽이고 권총으로 무고한 시민을 사살한 정권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염원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을 또 다시 무참히 짓밟았다"며 "김대중 정권은 공무원 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강제연행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5년 전 대통령 선거 때 약속한 공무원 노조 인정 공약을 즉각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시 파업돌입 이후 오후 2시와 3시 사이에 서울 영등포,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21개 도시에서 일제히 파업집회와 거리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3대 악법 강행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담보가 없을 경우 총파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만약 국회통과를 강행하거나 전면탄압에 나선다면 10일 수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 13일 30만 농민대회 등 민중들과 함께 강력한 전면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신 11:30] 민주노총 '주5일 빙자 노동법개악 저지 위한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은 5일 1시 '주5일 빙자한 노동법 개악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에는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노조와 금속노조를 비롯한 금속산업연맹, 화학섬유연맹 등 금속, 화학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국 200여개 사업장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11월 10일 서울에서 수만 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다시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를 강경탄압하면 5일 파업에 합류하지 않은 사업장들도 모두 파업에 가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파업종료 시점은 국회 환경노동위 동향을 종합해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정부가 잘못 만든 노동법 개정안 때문에 임금이 깎이고 휴일휴가가 줄고 노동조건이 후퇴하는 데 근로조건과 밀접히 연관된 문제로 벌이는 파업이 불법파업이라면 도대체 어떤 파업이 합법파업인가"라며 "헌법과 국제노동기준을 모르고 무조건 불법파업 운운하는 것은 천박한 노동행정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4일 14시 현재 파업결의를 마친 사업장은 금속연맹 209개 사업장 11만여명, 화학섬유연맹 67개 사업장 2만 1천여명을 비롯해 사무금융, 공공연맹, 보건의료,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 화물연맹 등 총 427개 사업장의 20여만명에 달하고 있다. 5일 파업집회는 서울 영등포역과 국회앞, 부산역, 대전역 등 전국 21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서울지역 총파업집회 장소인 영등포역에서는 오후 2시 공무원노동자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집회장소 원천봉쇄 등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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