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판결 살인미군 오늘 출국 최종확인돼

주한미군 규탄대회, "오늘은 미국에 선전포고하는 날" 여중생범대위 등 12월 14일 10만명 참가하는 범국민대회 개최 부시, 3다리 걸쳐 '한국민에게 사죄의 마음 전달해 줄 것" 밝혀

*미8군 사령관에 행진하려는 주한미군규탄대회 참가자들

[2신 18:20] 주한미군 규탄대회, "오늘은 미국에 선전포고하는 날"
오늘 중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마크 워커, 페르난도 니노 병장의 출국사실이 최종확인되었다. 여중생범대위는 오후 3시 진행된 '미군재판 전면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 부시 사과, SOFA 전면개정 주한미군 규탄대회'에서 "미2사단 공보실장인 브라이언 메이커 대령이 '니노, 워커 병장은 이제 2사단 소속이 아니다'고 말해 두 병사가 미국으로 떠났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여중생 범대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은 기만적인 미 군사재판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무효선언하라 △한국정부는 무죄판결을 무효화하고 살인미군을 한국법정에 세우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며 한미소파의 전면 개정에 착수해야 한다 △우리 손으로 살인미군을 처벌하고 한미소파를 전면개정하는 그날까지 범국민적 항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는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과 이에 따른 '범국민 10대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같은 날 11시에 열린 비상시국회의에 참가한 여중생범대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각계 각층 선언운동 등을 전개하며 오는 12월 14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만명이 참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중생 범대위 상임대표 홍근수 목사는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언한 미군만의 재판 결과가 무효임을 선언할 것을 한미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김대중 정부는 '한줌도 안되는 소수 과격파'로 반미 감정을 매도하고 있지만 지금의 투쟁은 모든 국민의 들끓는 반미 감정의 표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정희 기념관 건립반대본부 이관복 상임고문은 "오늘은 집회, 데모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국에 선전포고하러 온 것"이라며 "용기와 결단력,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미국을 공격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미국정부와 미국에 꼼짝 못하는 한국정부를 때려잡는 풍자극

12월 2일 미국으로 떠나 백악관 앞, 뉴욕 유엔본부 앞 등에서 투쟁을 진행할 예정인 반미투쟁단 단장 한상렬 목사는 "이번 사건은 미군의 본질을 보여준 것으로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여기는 오만방자한 미국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제2의 3.1운동 기운이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 한복판으로 들어가 당당하게 온국민의 뜻을 증언하고 부시의 공개사과, 재판권 이양 등을 요구하고 100만명이 일어날 때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중생범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데 부시는 완전히 일방주의로 가며 몇다리 건너 사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국민의 분노가 사그러들 수 없다"며 "이것은 승리의 고지가 얼마남지 않은 것을 역설적으로 웅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2시 미8군 사령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한국민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달해줄 것을 허버드 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미국정부와 미국에 꼼짝 못하는 한국정부를 때려잡는 풍자극이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공연되었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는 경찰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연출되기도 했다.

청량리에 사는 53세의 아주머니는 방패를 들고 서 있는 전경을 향해 "미국 놈이랑 싸워야지 왜 학생들하고 싸우냐"며 "미군기지 들어가 시위한 것은 참 잘한 일이고, 젊은 사람이 나서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럴 수 있다"고 소리쳐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부천에서 집회 참가를 위해 온 고등학교 2학년 김미현 양은 "반 친구들이 함께 투쟁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고, 그 친구들을 대신해 여기 나왔다"며 "백악관 사이버 시위 등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고, 시간내서 집회도 함께 올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폭력진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경찰은 미8군 2번 게이트를 향해 행진하려는 집회참가자들을 때려 2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사진촬영을 하려는 기자들에게도 "다칠 수 있으니 비켜라"며 위협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이날 집회 참가자를 가장한 전의경 2명이 불법 사진채증을 하다 발각되었으며, 이들은 1035중대 소속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되었다.


*27일 진행된 '무죄재판 원천무효, 살인미군 처벌, 부시사과, 소파개정 비상시국회의'
[1신 12:50] 27일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이하 여중생 범대위)는 "오늘(27일) 중으로 마크 워커, 페르난도 니노 병장이 출국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무죄재판 원천무효, 살인미군 처벌, 부시사과, 소파개정 제시민사회단체정당 대표자 비상시국회의' 자리에서 여중생 범대위는 이런 사실을 밝히며 "무죄 판결을 받은 두 미군이 출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7시부터 9시 50분경까지 평택 미군 비행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두 살인미군이 의정부를 떠났다는 것까지 밖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중생 범대위 평택지부 김용한씨는 "미군들이 출국할 경우 대부분 평택 오산기지에서 떠나는 것이 보통이나 오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두 미군의 경우 김포나 인천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중생범대위의 제안에 따라 이날 진행된 시국회의에는 전국연합, 자통협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무죄재판 원천무효! 살인미군 처벌! 부시사과! 소파전면개정을 위한 범국민 10대 행동지침[여중생범대위 자료 발췌]

1. 매일 저녁 6시 기만적인 무죄재판에 대한 항의 및 규탄 시민한마당을 전국동시다발로 개최하며, 이에 참여한다. (서울은 종각 국세청 앞) 참가하는 국민들은 호루라기와 태극기, 다양한 선전물을 지참하고 참여한다.

2. '무죄재판 원천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처벌! 부시사과! 소파전면개정' 범국민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3. 전국의 사찰, 교회, 성당은 매주 목요일 정오에 항의 및 규탄의 타종 및 예배를 진행한다. (목요일은 두 여중생이 죽은 요일임)

4. 매주 목요일 정오를 기해 모든 차량은 항의 및 규탄의 경적을 30초간 진행한다.

5. 각급학교 선생님들은 매주 목요일 수업시간에 항의와 규탄의 내용으로 훈화수업을 진행한다.

6. 거리투쟁 및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매일 저녁 10시와 정오를 기해 백악관과 미국방부, 미대사관, 주한미군사령부를 대상으로 사이버시위를 전개한다. 또한 각당의 대통령 후보 홈페이지에 사건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사이버시위를 전개한다.

7. 모든 국민들은 범대위에서 제작하는 항의와 규탄의 스티커 및 대자보 등을 차량, 사무실 등에 부착한다.

8. 모든 시민사회단체들은 실정에 맞게 다양한 실천 및 사업을 전개한다.

9. 모든 국민들은 범대위에서 진행하는 각종집회와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10. 이상의 모든 실천과 결과를 매일 여중생범대위 홈페이지(www.antimigun.org)에 게재하여 전국적으로 공유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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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순 , 심미선 , 살인미군 , 워커 , 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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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길

    꺼지라 미군 아들아.. 니들이 사람이가.. 우리 나라가 강대국이면 미국에 핵 한 4방 보내 뿐다.... 쫀니 짱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