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진행된 '행운레미콘 파업투쟁 승리결의대회'[사진출처:전국건설운송노조]
19일간 공장봉쇄, 천막농성과 가두집회를 하며 파업투쟁을 진행하던 전국건설운송노조 행운레미콘분회가 지난 11월 30일 '노조활동 인정, 공정배차 실시,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등에 사측과 합의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행운레미콘은 몇 달 전부터 기사들간의 경쟁을 유발하고, 노조원을 탄압하기 위해 불공정 배차를 강행해 의도적으로 조합원, 비조합원과의 임금격차를 벌인 바 있다. 레미콘 운송기사들은 운반횟수에 따른 완전 성과급제의 임금을 받아 배차에 따라 임금 차이가 나는 것을 이용해 조합원들에게 더 먼 거리를 배차한 것이다. 또 이에 대한 경고로 노조가 지난 9월 13일 현판식을 가지자 노조 현판을 없애기 위해 회사 담장을 넘어뜨려 물의를 빚었으며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동안 계약기간이 종료된 3명에 대한 재계약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쟁의조정 종결결정이 나온 지난 11월 1일에는 분회장, 부분회장, 조직부장 등 노조간부 4명의 계약해지를 강행했다.
행운레미콘 분회는 "조합원 17명의 소수 인원으로 싸움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건설운송노조 경기동남부지부와 민주노총 평택안성지구협의 적극적인 연대의 힘이 컸다"며 "이번 단협에서는 사측에 의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레미콘 지입기사의 노동자성을 단협을 통해 현실에서 노동자로 인정받았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번 파업투쟁의 의미를 평가했다. 행운레미콘 분회 파업당시 건설운송노조 경기동남부지부의 다른 레미콘 공장에서는 매일 지원과 지지방문을 조직했으며, 민주노총 평택안성지구협과 함께 27일 평택시내 가두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운레미콘 분회는 또한 "본인이 원하면 당연히 재계약을 한다는 것을 명시함으로써 계약직 신분으로 인한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였다"며 "더 나아가 개별 도급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 의거해 계약서를 작성한다는 것도 명시해 개별 도급계약 체결에서 당하는 사회적 약자로서의 처지도 개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단협체결로 이때까지 자유로운 노조 활동의 제약을 받아왔던 행운레미콘 분회는 노조의 공식 행사시 사측에 통보하고 조합원의 참석을 자유롭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행운레미콘 분회의 파업투쟁이 승리적으로 마무리된데 이어 전국건설운송노조 경북구미의 달성레미콘이 운반단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달성레미콘은 12월 3일 오후 3시 파업출정식 및 분회 현판식을 시작으로 전면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