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 총파업, 전국 궤도노동자가 함께 싸운다

도철, "서울지하철의 경험과 도철의 패기로 승리할 것" 서울, 인천지하철, 철도노조, "도철 경찰력 투입시 좌시하지 않을 것"

1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역 대합실에서는 도시철도, 인천지하철, 전국철도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방적 연장운행 중단 촉구를 위한 공동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울지하철, 인천지하철, 전국철도노조는 16일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앞둔 도시철도노조에 대한 지지와 연대 의사를 밝히고 "도시철도노조 파업투쟁에 경찰력이 투입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도시철도노조는 16일 전면총파업을 위해 지난 11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파업기금 모금을 결의하고, 부위원장을 인준해 파업에 대비한 2선 지도부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도시철도노조는 또한 연장운행 대응이 시급해 쟁의조정 신청을 제출하지 않고, 절차상 불법파업도 감수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은 "근로기준법을 무시한 채 강제노동을 강요하는 것을 거부하고, 연장운행을 중단시켜야 된다"며 "철도는 연장운행이 유보되었지만, 이후 강행할 경우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환규 위원장은 또한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연장운행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인천, 대구, 부산지하철 등 전국 궤도노동자의 총단결로 반드시 저지해낼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인천지하철노조 정현묵 위원장은 "인천시장을 만나 철도청도 연장운행을 유보했는데 텅텅빈 지하철을 수백만원씩 써가며 연장운행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이미 시민들과 약속했다'고 연장운행 강행의사를 밝혔다"며 "이번 연장운행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대선을 앞두고 선심행정을 벌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현묵 위원장은 또한 "8백 조합원과 함께 도시철도노조의 파업투쟁에 연대할 것"이라고 연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16일 전면파업을 앞두고 있는 도시철도노조 허인 위원장은 "노동자를 분열시켜 각개격파시키려 하고 있지만 노동자의 가장 큰 무기인 총단결 투쟁으로 전국 궤도노동자들이 연대해준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많은 투쟁경험을 지니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와 젊은 패기를 지니고 있는 도시철도노조가 함께 연대한다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인 위원장은 또한 "16일전까지 시민 안전과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끝까지 공사와 협상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우리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16일 04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장운행에 반대해 집행간부 철야농성을 진행 중인 서울지하철노조 배일도 위원장은 "힘과 힘으로 충돌하면 양쪽다 손해이므로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자중하려 했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힘을 쓰고 있는데 평화만 외치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며 "지하철 노조원의 총의를 모아 도시철도 총파업투쟁에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도 위원장은 또한 "서울시장에게 지하철공사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고 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사사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서울시장 퇴진 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도시철도가 먼저 가더라도 뒤에 지하철이 있으니 안심하고 흔들림없이 투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궤도노동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공사와 서울시의 협박과 회유에 흔들림없이 연장운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 △도시철도의 파업투쟁을 적극 엄호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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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 지하철 , 도시철도 , 철도 , 연장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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