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다쳐 울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사진출처: Aljazeera ]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침공이 5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을 포함한 이라크 민간인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무함마드 사이드 앗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미·영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민간인 98명이 사망하고, 490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카타르 위성 방송 알 자지라도 23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연합군의 공습 작전으로 민간인 5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알 자지라의 방송은 머리 뒷부분이 날아가버린 아이의 사체와 병원 바닥에서 치료 받고 있는 피투성이의 환자 등 끔찍한 장면들을 방영했고, 이 장면을 본 이라크 등 아랍 전역 시청자들은 ‘연합군의 민간인 학살’이라며 분노했다.
알 자지라는 미군 F16 전폭기가 바스라에 폭탄을 투하해 50여 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다고, 한 병원 직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함마드 이라크 공보 장관도 24일 기자 회견을 열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의 사진들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편 시리아 관영 통신은 24일,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시리아 여객버스 1대가 미군의 미사일에 피격돼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23일 오전 이라크 이라크 영내에서 시리아로 빠져나가던 버스가 미군의 공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당시 버스 안에는 전쟁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시리아인들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 종합)
*연합군의 공습으로 숨진 이라크인들. [사진출처:Aljazeera ]
"이런 짓을 한 미국 놈들에게 저주가 내릴 것" 요르단의 영자 신문 <요르단 타임스>는 23일 인터넷판에서 부상당한 이라크 민간인들이 신음하고 있는 병원의 표정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Iraq shows civilians caught in US-British War’란 제목의 기사 중 주요 내용이다. 유탄에 맞은 이라크 어린이 두 명이 배에서 피를 흘린 채로 병원에 누워 있다. 이라크 관리들은 지난 토요일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들을 가리키며, 미국과 영국이 이 나라를 침략해서 무고한 이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심야 공습으로 파괴당한 바드다드 서부의 정부 청사 건너편에 있는 야르모우크 병원에는 오마르와 사아드를 비롯, 열 두 명의 가족이 입원 중이다. 이 가족의 이웃인 살람은 “우리는 폭발 소리를 듣고 오마르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런 짓을 저지른 미국 놈들에게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57세의 수리공인 마예드도 유탄에 부상당한 민간인이다. 수술을 받은 그는 겨우 생명을 건졌다. 현재 이 병원에는 100여 명의 부상자가 입원해 있다고 의사가 밝혔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는 군대가 전혀 없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떠났을 것이다.” 마예드의 침상을 지키고 있는 그의 아내가 말했다. 미군은 민간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목표물을 선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라크 관리들은 심야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입원 중인 사람들은 대부분 부서진 유리창에 베여 부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국제 적십자사 관리는 “한번의 사고(공습)으로 너무 많은 피해자가 생기고 있다”며 “우리의 임무는 병원에 의약품과 수술 기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리들은 기자들에게 이번 공습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알 아라스의 파괴된 식당과 정부 청사를 보여주었다. 알 아라스는 알 수주드 궁 근방에 있는 관광지이다. 팔레스타인 출신 알 수주드 궁 수비병인 아마드는 “어제 여기서 사람들이 햄버거와 닭고기를 먹고 있었다”며 “나는 운 좋게도 지하 벙커에 있었으며 사람들이 일찍 저녁 식사를 끝내고 떠나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아마드의 말처럼, 바그다드 교외에서도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자동차들은 알 수주드 궁을 지나 바그다드 도심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심야공습으로 궁은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번역 김지연) | ||
Georeport 정선미 김지연 georeport@georeport.net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