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신: 5월 26일 삼보일배 60일째> 국회 의사당을 돌다
(6신 기사는 삼보일배 하루소식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전체기사는 여기 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새만금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가 시작된 지 어느덧 60일째가 되었다. 삼보일배 순례단은 오늘 2.5킬로미터가 되는 국회 의사당의 담을 따라서 빙빙 돌았다.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에게 새만금의 소중한 생명들을 살려달라는 소망을 간절히 빌면서 돌았다. 하지만 국회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다.
오늘 삼보일배 순례에서 수경스님이 또다시 구급차에 옮겨타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한시간 정도 휴식을 가진 뒤 다시 삼보일배에 합류했다. 오늘 삼보일배 순례에는 약 250여명의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여를 했다. 한편 삼보일배가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앞에서는 전국 환경운동연합 사무국, 처장 31명이 ‘새만금 방조제 건설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으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삼보일배의 하루소식을 담당하는 기자는 오늘 국회의사당 삼보일배 순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그 담장 길을 순례단은 땅바닥에 코를 박고 절을 하며 갔습니다. 국민들이 뽑아놓은 선량이라는 사람들,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사람들이 있는 국회 주변을 순례단은 세 걸음마다 넙죽넙죽 엎드려 새만금 갯벌을 살려달라고 온몸으로 외쳤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을 때보다 훨씬 더 간절한 마음으로 국회 담장길을 돌았습니다.”
하지만 국회 주변은 경찰병력과 경찰차량으로 겹겹이 싸여 있었다. 심지어 삼보일배 행렬이 국회 문 앞에 다가오자 열려있던 문까지도 닫았다고 한다. 삼보일배 하루소식 기자는, “순례단이 국회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다만 국회 담장 밖을 돌면서 새만금 갯벌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려는 것뿐인데... 그런 순례단의 가장 평화롭고도 고요한 절규를 들으려는지 마는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하는 의원이 누구이며, 국가 전체와 미래를 위해 일하려는 의원은 누구인가? 내년 봄에 있을 총선에서는 국민 위에 군림하려드는 국회의원들과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고 개발지상주의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을 반드시 심판해야겠습니다.”라고 26일자 삼보일배 하루소식에 전했다.
오늘 하루 일정을 무사히 마친 삼보일배 순례단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천막을 치고 내일(5월 27일)까지 쉬다가, 5월 28일 한강을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신: 5월 24일 삼보일배 58일째> 수경스님, 휠체어 내려서 삼보일배 다시시작
[사진출처: 삼보일배 홈페이지]
5월 24일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가 시작된 지 58일째. 지난 21일 탈진으로 쓰러지신 수경스님이 오늘은 휠체어에서 내려 다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담당의료진은 " 수경스님은 현재 삼보일배를 다시 시작해서는 안되고, 최소한 일주일은 병원에 입원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극구 만류하였으나, 수경스님은 23일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링겔을 맞고, 휠체어를 탄 상태로 삼보일배 행렬에 결합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휠체어에서 내려서 다시 삼보일배를 시작한 것이다. 수경스님의 얼굴은 평소보다도 훨씬 수척해졌다.
* 휠체어에서 내려서 삼보일배를 다시 시작한 수경스님.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삼보일배를 하시고 있다.[사진출처: 삼보일배 홈페이지]
오전 11시 경 삼보일배 100여명, 도보순례 17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하였다. 서울로 입성한 이후 시민참가자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 "노무현은 3보1배에 답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삼보일배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출처: 삼보일배 홈페이지]3시 15분, 보라매 병원 앞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선생님들과 40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결합하여 삼보일배 참가단은 800여명으로 늘어났다. 보라매 병원 앞에서는 새만금 사업에 찬성을 하는 시민 100여명이 삼보일배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삼보일배 행렬과 큰 마찰은 없었다.
오늘 삼보일배 일정은 보라매역에서 마쳤다. 삼보일배 실무단은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비를 피할 수 있는 보라매공원 내에 있는 청소년 수련원에 숙소를 위한 천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5월 25일 일정.
내일 삼보일배 시작 장소: 보라매역
# 가는 길(오전 8시 30분까지 결합하셔야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보라매역(7호선)
- 해군회관
- 터널
- 여의도역
- 여의도공원
# 주요 행사
- 민주노동당 삼보일배 참가
- 14:00 새만금 갯벌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범종교인 기도회 및 방조제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대회
# 해군회관 오시는 길
여의도 혹은 대방역에서 : 대방지하차도 ⇒ 병무청 입구 ⇒해군회관앞(신풍시장입구)에서 우회전 ⇒500m 전방 좌측 모든 벤처타운(해군회관 앞 지하차도 위로 U턴)
보라매역에서 : 해군회관앞(신풍시장입구)에서 직진 ⇒ 병무천 입구에서 U턴 ⇒ 해군회관앞(신풍시장입구)에서우회전 ⇒ 500m 전방 좌측 모든벤처타운 (해군회관 앞 지하차도 위로U턴)
<4신: 5월 23일 오후 1시> 삼보일배행렬 드디어 서울 도착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 305킬로미터의 대장정의 고행이 시작된지 57일째, 드디어 수경스님, 문규현 신부님, 이희운 목사님, 김경일 교무님 및 삼보일배 실무단은 서울에 입성하였다. 2003년 5월 23일 오후 12시 45분이었다. 전북 부안 해창 새만금 갯벌에서 시작한 삼보일배는 충남, 천안, 수원, 과천을 지나서 오늘 사당으로 들어왔다. 온갖 고통과 괴로움, 극도의 탈진 속에서도 새만금의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기 위한 신념과 정신력으로 극복한 결과였다. 특히 오늘 삼보일배에는 수경스님이 휠체어를 타고 영양주사를 맞은 상태로 함께 동행하였다.
* 문규현신부님이 수경스님의 손을 잡고 함께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수경스님은 지난 5월 21일 남태령 고개를 앞두고 극도의 탈진으로 쓰러졌다. 수경스님은 담당의사와 주변실무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3일 삼보일배 행렬에 다시 합류했다. 삼보일배 실무단은 “담당의사가 최소한 1주일 이상 입원 치료 및 절대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수경스님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경스님은 현재 기력이 전혀 없는 상태이며, 혼자 걷거나 일어서기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라고 실무단은 밝혔다.

현재 수경스님은 휠체어와 영양주사 링겔을 맞은 상태로 문규현신부님, 이희운목사님, 김경일 교무님과 함께 삼보일배 맨 앞 행렬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삼보일배에는 약 300여명의 시민과 학생, 어린이들이 참여하였다. 성직자 두분으로 시작한 삼보일배는 벌써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보일배의 행렬에 동참하는 시민의 참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로 올라올수록, 구역질과 현기증을 일으키는 자동차 매연과 먼지, 아스팔트의 고온, 따가운 햇살 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 길게 늘어선 삼보일배 행렬. 남태령 고개를 넘어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새만금 개척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게시판 (http://3bo1bae.or.kr/)등을 통해서, 새만금 개척사업에 대해 여러 가지 비난의 글들을 올리고 있고 있으며,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중단 및 개척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수경스님 [사진출처: 삼보일배 홈페이지]
<3신: 5월 22일 오전 11시> "근육세포 죽어가고 있다."
5월 22일 오전 11시 삼보일배 실무단은, 수경스님이 서울에 모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몸 상태는 좋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이며 두통이 심하신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수경스님은 현재 단순 탈수나 탈진의 정도를 넘어서서 장기간 격렬한 고해으로 인해 신체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은 상태이며, 근육세포가 죽어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수경스님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며, 최소한 일주일 이상 입원치료를 요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수경스님께서는, 계속해서 삼보일배 행렬에 다시 돌아가시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며,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삼보일배에 휠체어라도 타고 가시겠다는 굳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실무단을 밝혔다.
현재 병원에는 수경스님의 안정을 위해서 기자들의 취재 접근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실무단은 내일부터 계획되어있는 삼보일배 순례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 삼보일배는 오전 9시 과천 관문체육공원을 출발하여 남태령을 지나 서울로 입성할 예정이다.
<2신: 5월 21일 밤 10시> 수경스님 근육세포 파괴, 정밀검진 필요
5월 21일, 55일차 삼보일배를 진행하던 중 쓰러지신 수경스님에 대한 검진 결과가 오후 10시쯤 나왔다. 삼보일배 실무단의 보고에 따르면, 의사검진결과 근육세포가 파괴되어있어서 구동이 전혀 불가능하고, 정밀검사 및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경스님은 현재 심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경스님은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실무단
은 밝혔다.
<1신: 5월 21일 오후 2시 35분> 새만금갯벌 살리기 삼보일배 55일째, 수경스님 쓰러져

5월 21일 오후 2시 35분경 새만금 방조제공사 중단을 위한 삼보일배 행렬이 남태령로를 향해 과천관문체육공원을 지나가던 중 수경스님이 탈진으로 쓰러졌다. 수경스님은 곧바로 출동한 119 응급차량으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전북 부안 새만금 해창 갯벌에서부터 서울 광화문까지 305킬로미터의 고행이 시작된 지 55일째 되는 날이다.
삼보일배 실무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녹색연합 박인영간사는 "어제 저녁부터는 수경스님께서 전혀 음식을 드시지 못하고 링겔주사를 맞는 등 응급처치도 있었다"며, 수경스님의 건강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119 앰블런스로 이송되고 있는 수경스님수경스님은 앨블런스에서도 의식을 찾지 못하시다가, 여의도 성모병원에 도착해서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동승한 환경운동연합의 마용운씨는, "현재 수경스님의 의식은 돌아왔지만, 아직도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시고 있다"고 말했다. 수경스님은 기초적인 의료 검사, 액스레이 검사 및 시티단층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용운씨는, "최근 수경스님이 몇 일 전부터 두통을 호소하셨고, 그래서 시티단층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기초검사를 마친 담당 의사는 "300여킬로미터 삼보일배를 진행하면서 극도로체력이 저하되었으며, 탈진으로 인해서 쓰러진 것으로 보이며, 우선 절대안정과 영양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경스님이 쓰러지신 후 슬퍼하시는 문규현신부님오늘 삼보일배 일정은 수경스님의 실신으로 인해서 남태령로 앞에서 마치고 나머지 행렬은 모두 과천관문체육공원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원불교 삼보일배의 날이었다. 그동안 묵언 고행을 하시던 문규현 신부님은, 소형 화이트 보드에, "수경스님 지키지 못하여 대단히 죄송합니다. 회복시켜 반드시 뜻을 이루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갑시다"라고 써서 삼보일배에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뜻을 알렸다. 100여명의 원불교 참가자들은 모두 손을 잡고 "함께가자 이길을"을 불렀다. 그동안 묵언 고행을 하시던 문규현 신부님, 이희운 목사님, 김경일 교무님도, 함께 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다.
* 묵언고행중이신 문규현신부님의 글 "수경스님 지키지 못하여 대단히 죄송합니다. 회복시켜 반드시 뜻을 이루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갑시다"
한편 지난 19일 김영진 농림부 장관은 “새만금 사업은 중단 또는 재검토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녹색연합 박인영 간사는, “새만금 개척사업이 농지도 안된다는 것, 그리고 또한 잘못되었다라는 것을 정부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새만금 사업은 중단하지 않으면서, 성직자분들이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목숨을 걸고 진행하고 있는 삼보일배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분개했다. 농림부 장관은 지난 5월 6일 삼보일배 행렬을 방문하여, 삼보일배 중단을 요구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바 있다. 박인영 간사는 덧붙여, “농림부 장관의 발표를 추동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을 해보면, 뒤에 숨어있는 자본이 얼마나 거대한가를 느낄 수 있으며, 그 고리가 너무나도 단단한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삼보일배 실무단은 수경스님이 쓰러지셨지만, 계획된 일정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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