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반핵, 시민사회단체 연대 투쟁 확산

대책위에 각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방문 줄줄이

23일, 이틀째 부안성당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는 10여명의 읍.면 대책위원장이 나와 투쟁 결의를 다졌고 부안대책위는 향후 '핵폐기장 백지화' 투쟁 일정 계획을 밝혔다.

부안 핵폐기장 문제가 전국 이슈화되면서 한나라당 진상조사단 이후 각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방문이 계속된 가운데 대책위는 29일 부안군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군의원들은 25일 본 예산 및 사무감사가 예정돼 있는 군의회 정례회 등원거부를 최대 민생현안문제인 핵폐기장이 백지화될때 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경찰의 촛불집회 원천봉쇄가 계속되자 27일 각 면 읍의 주민들은 전북지역 시군단위 전역에서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핵폐기장 백지화 부안대책위 김종성 집행위원장은 "23일 장영달의원이 부안성당을 방문해 주민투표 연내 실시를 당론으로 정할 것을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당론으로 '연내주민투표실시'를 확정한 민주당 조사단이 24일 대책위를 방문할 계획이고 25일에는 국제 환경운동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반핵' 학술토론이 부안에서 열릴 계획이다.

또, 24일 천주교 환경연대에서 3백명이 부안을 방문 미사와 '평화거리행진'을 갖고 '환경장터'를 열 예정이다. 25일 오전 전북지역 비상대표자회의도 부안 핵폐기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기지회견을 갖는다. 서울에서는 김지하 시인을 비롯한 생명운동가들이 오후 4시에 기지회견을 갖는다. 또 전국지역 인사 2,000여명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전국민중연대도 대표자회의를 갖고 연대투쟁 방침을 정하고 26일 방문할 계획으로 '부안투쟁'이 전국화된다.

다음주를 기점으로 부안군민의 '핵폐기장 반대' 투쟁에 전국 사회단체의 지지 연대투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민투표 실시 시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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