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공동회 공동 주최측은 집회 제안 배경으로 "지난 6월 26일, 6월 30일, 7월 3일 전국동시다발 범국민추모대회가 행사 참여자들의 의지와 요구를 담아내는 데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기존 촛불집회 형식에서 탈피한 파병반대 집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를 주도한 국민행동의 투쟁 방식과 집회 내용은 김선일 씨의 죽음을 방조한 노무현정권과 그들의 파병 강행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요구하는 대중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는커녕 분노를 관리하고자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 이들의 문제의식이다.
별음자리표의 공연과 함께 사회를 맡은 이준하 민지네 회원은 "대통령 사과는 파병 철회이며, 파병을 강행할 경우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우리의 행동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이를 결의한 사람들이라도 모여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자리를 열었다"며 만민공동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첫 발언을 한 정종권 민주노동당 구로을지구당위원장은 "김선일 씨가 죽은 이유는 그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며, 노무현정권이 파병을 강행할 시 "제2, 제3의 김선일이 나올 것이므로 그것이 우리의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파병반대 목소리를 높이되 추모와 촛불로만이 아니라 파병 추진 세력을 공격하고 압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소형 사회진보연대 활동가는 "지금 전쟁은 너무나도 끔찍한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현실이 괴롭다"고 심경을 밝히고, "노무현정권이 쳐놓은 저지선을 넘어 노무현정권 퇴진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우리의 요구를 예의바르게 할 필요는 없다, 파병을 철회하지 않으면 당장 퇴진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일범 기독민중연대 대변인은 미리 준비해 온 글을 통해 "고 김선일 씨를 죽인 칼은 이라크 지하드 전사들의 칼 뿐만이 아니라, 미국 네오콘의 앞잡이 부시의 '석유 악탈의 칼'과 노무현 대통령이 자처한 '파병의 칼' 그리고 기독교 제국주의에 충실한 한국 수구 기독교의 '중동 선교의 칼'이다"라며 사태의 본질을 짚고, "모든 진보적 기독교인들은 개별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민중의 바다로 나와 사회변혁의 물결에 합류해야 한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함께 김인식 활동가는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권 이전 반대는 퇴진운동이라고 했는데, 급하면 수구 세력에게도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한계를 언급했다. 또 "노무현 퇴진은 하나의 선전슬로건이며. 반전운동과 파업중인 노동현장과의 결합을 통해 힘있는 파병 철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계덕 고3 학생은 "광화문 촛불로 대통령이 된 노무현이 지금은 촛불을 끄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촛불을 끌 수 없다"고 말하고,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막 가자는 거죠? 대통령 못 해 먹겠다고요? 그럼 그만 두세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라며 발언해 만민공동회 참가자들과 주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성만 낮별지기 가수는 "촛불 관련 노래를 부르기 보다 다른 곡을 준비해왔다"며 '악어의 눈물'과 '단결투쟁가'를 불러 국민행동의 집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신희철 전빈련 활동가는 "오늘 너무 분노해서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왔다"고 운을 뗀 뒤 "이라크에도 노점상이 있다. 미국은 이라크를 점령한 후 거리 질서를 이유로 노점상을 단속하고, 심지어 총을 쏘는 일도 있다"며 이라크 노점상의 고통스런 현실을 알렸다. 한편 "정립회관 관장의 연임은 잘못 된 것이며, 풍동 등 철거민의 투쟁과 최근 쪽방 철거 시도에 맞서야 한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김재광 노동자의힘 활동가는 "시내버스 노선, 요금 인상, 수도 이전 같은 걸로 정신이 없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정신 없는 건 현장 노동자들이다"라며 노무현정권의 노동유연화 공세에 맹공을 퍼부었다. "현장 노동자들은 파병을 강행하는 것조차 신경 쓸 틈이 없다. 현장이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힘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이 억눌려왔기 때문에 파병 철회도 힘들게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을 말하고 파병 철회를 위한 비상한 행동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안병주 이윤보다인간을 활동가는 "요즘 스트레스로 건강이 심각하다. 신기남이 미국 가서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왔다. 노무현은 새만금 강행하겠다고 한다. 파병 선전전하는 학생을 연행하기도 한다. 이런데 건강하고, 살이 찔 틈이 있겠는가"라며 노무현정권을 규탄했다. "근원은 무장한 세계화, 신자유주의이며, 노무현 정권이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전국학생연대회의 의장은 "김선일 씨의 죽음을 보며 두려웠다.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의 죽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이미 노무현은 노동자 농민을 죽여왔다. 그것은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 때문이다. 노무현 퇴진을 걸고 청와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윤미 전국대학생공동행동 활동가도 "누가 이 나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가. 민중은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민중의 현실 삶을 개탄하고, "연론 역시 노무현정권과 함께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왜곡 언론을 일삼는 언론도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덕우 변호사는 미리 준비해 온 호소문을 약 20분에 걸쳐 격앙된 목소리로 낭독했다. 이덕우 변호사는 시작에 앞서 "'이게 뭡니까' 하면 '부시 나빠요'를,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하면 '노무현 나빠요'"를 개그맨 버전이 아닌 분노를 담은 후렴구로 외쳐줄 것을 당부하고 낭독에 들어갔다. "저항세력은 엄포를 한 게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 외교, 국방, 국정원은 그들의 메시지 분석 능력도 없었고, 또 김선일을 살릴 의사도 없었다"며 노무현정권을 성토하고, "미국은 똥오줌을 못 가리는 처지다. 파병해서 떡고물을 먹자고? 우리가 거지인가, 깡패 똘마니 노릇 하자는 것 아니냐"며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덕우 변호사는 만민공동회 참가자들과 시민을 향해 국민투표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만민공동회는 민지네, 기독민중연대, 사회진보연대, 전국빈민연합, 다함께, 노동자의힘, 이윤보다인간을, 전국학생연대회의, 전국대학생공동행동 등이 공동 주최하였다.
![]() |
|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