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초석을 놓는 투쟁"

현대자동차원하청노조,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계획 제출

19일, 현대자동차노조가 제출한 불법파견 진정에 대한 노동부 실사가 시작되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지난 8월 20일 울산, 아산, 전주 하청업체 113개에 대한 불법파견 진정을 노동부에 접수시킨 바 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노동부 실사에 즈음하여 향후 불법파견 투쟁이 ‘직접고용, 정규직화 요구’ 투쟁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제출하고 투쟁일정을 밝혔다.

현대자동차노조는 불법파견 진정 투쟁이 “원청의 사용자성을 확정하기 위한 투쟁으로 전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기 위한 초석을 만드는 투쟁,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투쟁의 주체로 조직하여 현장으로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동투쟁을 만들어가는 투쟁, 파견법 확대의 저지 전선으로 이어지는 투쟁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노조는 또한 불법파견 진정 투쟁을 “비정규노조의 조직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투쟁으로 연결하고 이후 비정규직 직가입 사업과 연계되도록 정규직노조의 규약개정 사업에 적극 동참을 이끌어 내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동식 노조 조직강화팀장은 “불법파견 진정 투쟁은 진정을 낸 노동자들 문제 뿐만 아니라 원청의 사용사성 인정을 통해 전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초석을 위한 투쟁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직가입 관련 일정에 대해서도 “이미 특위안이 확정되었고 11월에 공청회를 거친 후 현장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식 조직강화팀장은 “현장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규약 개정을 상정할 것이며 직가입 성사가 관건이기 때문에 이후 체계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하고 봐야할 문제”라고 전했다.

현장출근 투쟁 중인 비정규노동자들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역시 지난 15일 노조 체계를 '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 직접고용, 비정규 개악안 저지 및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본부'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비정규노조는 15일 오전 출근투쟁을 시작으로 노조의 모든 역량을 총력투쟁본부에 집중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총력투쟁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며 파견법 등 비정규직 노동관계법 개악 저지, 나아가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현장으로부터 만들어나가는 핵심 뇌관이 될 것”이라고 천명하고 현장 조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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