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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6일차인 환경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환경 단체들이 '노무현 정부 규탄'의 이례적인 목소리를 냈다. 노무현 정부 초기부터 환경개혁 실종을 지적해 왔던 환경단체들이 노무현 정부를 '반환경 정부'로 규정하고,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전국 107개 환경운동 단체로 구성된 환경비상시국회의는 27일 오후 2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 정책 규탄과 철회를 위한 환경비상시국 1만인 선언 및 전국환경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환경인 대회에는 각 지역의 환경단체의 활동가들을 비롯해 골프장, 소각장 등 각 현안별 주민대책위,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학계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배신감'처럼 '노무현 정부 규탄'의 선전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는"노무현 정부, 참여 정부에 기대를 많이 했다. 기회도 많이 줬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부는 계속적으로 반환경 정책을 내놓으며 과거 개발독재 정부에서와 같이 경제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26일 기업도시특별법 강행 등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 정책이 도를 넘고 있다. 이제 우리도 노무현정권 반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라고 강변했다.
골프장, 소각장, 기업도시특별법 강행 등 정부의 반환경정책에 반대하며 전국의 107개 환경운동단체들은 지난 11월 10일 '환경비상시국회의'를 공식 출범하고, 지난 11일 모든 환경단체가 정부와의 협력창구인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에서 공식 탈퇴했다.
이어 15일 대표단이 농성에 돌입하며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했고, 18일 기업도시특별법 제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 입장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그리고 22일 환경비상시국회의 대표단 7명이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나(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지훈 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 염태영 수원환경운동센터 대표,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오성규 환경정의 사무처장) 지난 26일 정부가 기업도시특별법을 국회 법사위를 통과 시키게 되면서 환경문제와 관련한 시민단체와 정부와의 대립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이날 전국환경인대회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27일 발표한 '환경비상시국 1만인 선언'에는 종교계, 여성계, 시민활동계등 각계 각층이 참여해 총 10,516이 선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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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비상시국회의는 이날 대회를 통해 △대정부 촉구 활동 △대국회 활동 △대국민 홍보 활동 △각계 각층 지역 확산 운동 △각 사안별 대책위와의 공동투쟁의 향후 투쟁 기조를 정하고, 전방위적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의 지지 세력 중 하나였던 시민사회 단체들은 '아쉬운 맘에 문고리를 잡고 늘어지 듯' 노무현 정부에 대한 남은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노무현 정부 규탄'의 일관된 기조를 유지했다. 과연 노무현 지지 세력이라 일컬어 지던 시민환경단체들의 확실한 '등돌림'이 노무현 정부에 어떠한 위기감을 줄지 정부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단식6일차인 환경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