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병’과 국가보‘암’법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병”
이날 집회에서 첫 발언을 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은 “한국 사회 병중 가장 심각한 두 가지 병이 파(병)과 국가보(암)법”이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집회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정광훈 상임의장은 “자이툰 부대 앞에 ‘노무현 대통령은 전범, 미국 전쟁의 동조자’라는 비석을 세워야 한다”며 전날 자이툰 부대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꼬았다.
이정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17대 국회는 국민들이 목숨 걸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라는 일들은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있다”며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17대 국회를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파병으로 한반도 평화가 지켜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만약 이라크에서 영국, 일본, 한국의 지원으로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오히려 미국은 북한과의 부당한 전쟁을 벌여도 된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정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이 국회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한 것에 대해 “그들을 회의장 안에 영원히 가둬버리고 싶다”며 국보법 폐지를 결사반대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국내에서 욕만 먹은 노대통령, 아르빌에서 장병들에게 환영받고 감격의 눈물 쏟아”
전지윤 공동편집장은 “국회 안에 간첩이 있다”는 한나라당의 ‘간첩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의 주장이 맞다”고 인정한 뒤 “국회 안에서 파병연장동의안을 통과시키려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바로 부시의 간첩”이라며 한나라당의 주장을 맞받아쳤다.
전지윤 공동편집장은 또 자이툰 부대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 것을 지적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국내에서 욕만 먹다가 이라크 아르빌에 가서 장병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니까 감격해서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또 “왼손으로는 국보법 폐지 쇼를 하고, 오른 손으로는 한총련 의장을 잡아가고, 용산기지이전, 파병연장동의안 등을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것이 노무현 정부의 실체”라며 노무현 정부의 이중성과 반 개혁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더 이상 열린우리당을 믿어서는 안 된다. 부시의 똘마니들이 이라크에서 물러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익과 동맹의 이름으로 전쟁을 외면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배신행위”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유엔안보리가 이라크에 있는 유엔 직원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190개 국에 179명 규모의 군인들의 파병을 각 국에 요청했지만, 피지를 제외한 지구상에 모든 나라가 거절했다”며 “왜 그들이 유엔의 요청을 거절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본회의에 상정된 파병연장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오늘 국회의원들이 한국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미국의 편에 설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생명의 편에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복 수사는 “루터킹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침묵한다면, 그것은 생명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며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국익과 동맹의 이름으로 외면하고 있는 것은 생명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정화 서울대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의 재건을 위해서라고 얘기했다”며 “누군가의 피를 대가로 경제적 이익, 국익 등을 얻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다시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을 한 정대연 국민행동 기획단장은 “미군, 자이툰 부대가 철수하지 않는 한 이라크에는 학살의 피비린내가 진동할 것”이라며 “파병연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제2, 제3의 파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정대연 기획단장은 “이라크 전쟁은 결국 한반도에 전쟁의 불씨를 옮겨 놓을 것”이라며 “더러운 학살동맹, 한미동맹의 고리를 끊고, 미국과 자이툰 부대를 이라크에서 몰아낼 때 한반도 평화는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