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범민중재판 피소인측 변호인 장경욱 변호사

"변호인으로서 무죄 주장이지만,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을 소개해달라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사무차장을 맡고 있는 장경욱이라고 한다.

출처 - 전범민중재판 홈페이지
재판에 변호인으로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 국제민중재판 운동의 취지를 공감하고 반전평화의 이름으로 전쟁범죄를 민중들의 법정에서 확인하는 일에 함께 하고 싶어서 참여했다.

2차 공판에서 한 방청객이 '저 사람 원래 저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등 방청객으로부터 원성을 듣는 악역을 수행하고 있다
- 그런 평이 나왔다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판이라는 것이 재판당사자에게 방어할 권리를 보장하고 법에 입각해 판단하는 것이므로, 범죄를 저질렀지만 공정하게 진행해야 법정의 권위도 생긴다. 그래야 결과에 대한 민중의 신뢰도 생기지 않겠는가? 절대 편파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변호인으로서 어떤 판결이 나오리라 예상하나
- 질문이 좀 이상하지 않나? (웃음) 변호인으로서는 무죄 주장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

최종 심리에 임하는 자세를 밝힌다면
- 부시, 블레어, 노무현이 자기를 충분히 변론 받았고, 현실에서 재판이 벌어지더라도 유죄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 역할은 최대한 재판이 공정히 이루어져서 민중법정의 귄위를 높이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한다면
- 이번 재판의 의의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세계적 반전운동, 중요하게는 국제민중재판운동에 동참하는 데 있다. 노무현정권을 재판에 세워 국민들에게 파병은 잘못된 정책 결정이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재판이 기록으로 남겨지고 3000명이 넘는 기소인의 뜻이 계속 살아있다면 시효가 없는 전쟁범죄는 언젠가 처벌받게 될 것이다. 이 운동의 성과는 거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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