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동조합 신흥지회는 2004년 10월 24일 노동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금속노조에 가입하였다. 신흥지회는 원청인 후성산업(자동차부속생산, 충북 음성소재)의 물류를 담당하는 도급업체인 신흥산업에 소속된 조합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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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2시간의 장시간노동에 기본급이 585,000원,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자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두 차례의 실무교섭과 일곱 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하였다. 교섭 과정에서도 신흥산업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성실히 교섭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사측의 어려움만을 토로하고 교섭위원인 수석부지회장의 문제제기에 “나 제 있으면 할 말 없다. 이현태 씨 나가면 이야기하자”는 등 교섭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가 안 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흥지회에서 교섭을 진행한 이유는 12월 31일자로 원청인 후성산업과 도급계약이 해지되는 상황에서 재계약을 위한 노동조합의 노력이었다. 조합원들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고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조건이었기에 가급적 교섭을 통한 임금인상과 단협안을 체결하려 하였다. 하지만 신흥산업과 원청인 후성산업에서는 조합원들의 열악한 상황을 교묘히 이용하며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노동조합 흔들기를 계속 진행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결국 사측과의 교섭을 결렬하고 12월 21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논의하여 조정 신청을 하였다. 이에 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23일 14시에 조정회의를 통해 신흥산업과 노동조합이 잠정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당시 조정회의에서 조정안을 받은 것은 조정안에 대한 만족보다는 12월 31일 후성과의 재계약과 관련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함이었다.
지방노동위원장, "재계약 무산시 단체행동 할 수밖에"
지방노동위원장도 "12월 31일까지 원청인 후성산업과의 재계약을 전재조건으로 조정을 시도한 것이며 재계약이 무산될 시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이 안을 받으면서 재계약 성사 전까지 단체행동을 자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흥산업에서는 후성과의 재계약과정에서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해산을 계속적으로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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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노동조합은 간부회의를 통하여 △신흥산업과 원청인 후성산업은 재계약을 빌미로 시간을 끌면서 노동조합을 무력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노동조합 차원에서 원청인 후성산업과의 면담을 추진(12월 30일 10시 관리차장 면담 실시) 방침을 정했다.
12월 29일 조합원 총회를 통하여 위와 같은 노동조합의 입장을 발표하였고 조합원들의 결의를 모아 다시 한 번 투쟁의 의지를 모았다. 12월 30일 원청인 후성산업 사장을 면담하기로 하였으나 후성산업의 송영수 사장과의 면담은 결렬되고 관리과직원으로부터 12월 31일 후성과 신흥과의 계약해지가 일정대로 진행된다는 내용만을 확인하였을 뿐이다.
비닐 숙소 추위와 싸우며 투쟁 다짐
결국 12월 31일 조합원들은 차량키를 반납하고 무작정 나올 수밖에 없었다. 신흥산업의 박영호 사장은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보다 노조를 무력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상황을 지금까지 이끌어왔다. 결국 조합원들은 재계약을 위하여 모든 것을 양보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리로 내몰리는 것이었다.
노동조합에서는 1월 3일부터 원청인 후성산업을 상대로 아침 출근선전전을 진행중이다. 이제는 투쟁없이 쟁취없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 것이다. 이 추운 겨울 그흔한 천막도 없이 비닐로 대충 만든 숙소에서 승리의 그날까지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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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록 님은 충주 지역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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