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8일 '고대학생 징계에 반대하는 교수일동'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이건희 회장 철학 박사 학위 수여에 반대한 학생들은 바로 대학 본연의 역할인 성찰과 비판의 목소리를 냈을 뿐”이라며 “이들은 ‘자유 정의 진리’라는 고려대 선배들의 전통에 비추어서도 결코 부끄럽지 않을 학생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수들은 “이건희 회장의 재산 불법 상속이나 노동자 탄압에 대한 문제 제기, 대학과 자본의 유착이 불러올 수 있는 대학 본연의 모습 퇴색에 대한 우려 등은 충분히 우리 사회가 새겨들을 가치가 있는 주장들”이라며 2일 벌어진 반대시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려서는 안 된다”며 “고려대학교 당국이 징계를 결정한다면 이는 매우 반교육적인 처사”라며 고려대 당국의 이성적 판단을 촉구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발의된 총학생회장단 탄핵안 처리와 관련해 19일 오후 7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19일 열릴 전학대회에서 재적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 처리를 위한 학생총회나 총투표가 이뤄진다. 이후 학생총회나 총투표에서 재학생의 과반수가 탄핵안에 찬성하면 현 총학생회장단은 사퇴해야 한다.
고대학생 징계에 반대하는 교수일동
강내희(중앙대) 강덕수(제주대) 강신성(한남대) 강신준(동아대) 강이수(상지대) 강인순(경남대) 강정구(동국대) 고은태(중부대) 권태호(대구대) 김규종(경북대) 김누리(중앙대) 김대호(목원대) 김도형(성신여대) 김무진(계명대) 김문봉(대구대) 김세균(서울대) 김수행(서울대) 김연각(서원대) 김영배(경성대) 김영범(대구대) 김영석(경상대) 김용찬(동해대) 김의동(경상대) 인숙(가톨릭대) 김종서(배재대) 김준(동국대) 김준수(부산대) 김준형(경상대) 김중희(가톨릭대) 김차두(경성대) 김창록(건국대) 김천길(경성대) 김평호(단국대) 김호성(중앙대) 남춘호(전북대) 민경희(충북대) 박노영(충남대) 박상환(성균관대) 박오복(순천대) 박정원(상지대) 박태균(서울대) 박훈하(경성대) 백도명(서울대) 백수인(조선대) 백승욱(중앙대) 서강목(한신대) 서관모(충북대) 서정근(창원대) 서창호(목포대) 손준식(중앙대) 신병식(상지영서대) 신정완(성공회대) 심성보(건국대) 안병우(한신대) 안성진(경상대) 양해림(충남대) 여호규(외국어대) 오문완(울산대) 오영희(덕성여대) 오제명(충북대) 유문선(한신대) 유세종(한신대) 유승원(가톨릭대) 유일상(건국대) 윤세준(연세대) 윤지관(덕성여대) 윤홍식(전북대) 이강은(경북대) 이경수(인제대) 이기영(동아대) 이민환(부산대) 이범수(동아대) 이병훈(중앙대) 이심성(경상대) 이창원(경상대) 이창호(경상대) 이화영(서일대) 임성운(순천대) 임철우(한신대) 장병인(충남대) 장상환(경상대) 전국서(울산대) 정대화(상지대) 정성진(경상대) 정재현(충북대) 정진상(경상대) 정해구(성공회대) 정호영(충북대) 조돈문(가톨릭대) 조승래(청주대) 조철주(청주대) 주경복(건국대) 주동황(광운대) 주은우(중앙대) 진경환(한국전통문화학교) 채호석(외국어대) 최갑수(서울대) 최성만(이화여대) 최영찬(서울대) 최유진(경남대) 최종민(전북대) 한정숙(서울대) 한준(연세대) 한철호(동국대) 홍덕률(대구대) 홍성태(상지대) 홍순권(동아대) 홍재웅(인하대) 황갑진(경상대) 이상 1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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