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인디포럼, 열흘간의 축제 그 시작을 알리고

2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05인디포럼 개막식 열려

열돌을 맞는 인디포럼, 그 열흘간의 축제를 알리는 개막식 행사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김노경 인디포럼 프로그램 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우리 한번 해보자"로 시작, 어느덧 10년

인디포럼의 지난날을 보여 주고 10년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는 영상이 개막식 첫 순서로, 영상은 지난 97년 당시 심의, 검열 거부로 관계 공무원이 행사장에 나와 인디포럼 스텝진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중심으로 촬영됐다.

지난 10년간 인디포럼을 소회하는 영상을 보고난 김노경 팀장은 “96년 독립영화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과연 내년에 다시 열릴 수 있을까하는 의문으로 이름 앞에 햇수를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으나 결국 ‘인디포럼96’으로 합의하고 ‘우리 한 번 해보자’하는 각오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년”이라며 남다른 심경을 전했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임창재 인디포럼 이사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 본격적으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개막선언 이후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이미 많이 알려진 ‘송환’의 김동원 감독, 해외특별전으로 초정된 시호 카노 감독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 순서에서 시호카노 감독은 “10주년을 맞이하는 인디포럼을 축하하며 불러주셔서 고맙다”며 “20주년에도 불러 달라. 스케줄 비워두겠다”라고 밝혀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환'의 김동원 감독
또한 김동원 감독은 “썰렁한 개막식이나 규모 등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초심은 여전한 것 같다”며 “다른 것들에 비해 인디포럼의 발전이 더딘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새로이 인디포럼에 소개된 <2005 독립영화> 신작의 클립 상영과 감독 소개 후 이어진 박홍렬, 황다은 감독의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개막작 상영으로 개막식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행사장에는 개막작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의 박홍렬, 황다은 감독, ‘돌속에 갇힌 말’의 나루 감독, 시호 카노 감독 등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 20여명을 비롯,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개막식에서 상영된 개막작 이외에도 12시부터 섹션 ‘새로운 풍경’의 <나와 부엉이>, ‘해외특별전’의 <여행서사시> <1967-1981> <국가의 탄생>이, ‘신작 독립영화’ <실종자들> <해성 프로젝트> <콤마 2004-1> <돌속에 갇힌 말> 등이 상영되었다.

한편 극장에서의 개막일 일정과 동시에 열린 ‘시호 카노’ 전시 리셉션이 오후 2시, 갤러리175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