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도 피살

런던공격에 이은 비보, 전세계적 긴장고조 우려되는 상황

아랍권-이라크정부 단절 노리는 연이은 외교관 공격


  피살된 이하브 알-샤리프 이라크주재 이집트대사 [출처: 사우디아라비아 영자지 아랍뉴스 홈페이지]
영국런던의 중심부가 연쇄 폭발물 공격을 받은데 이어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가 살해된 사실이 알려졌다. 알-카에다는 현지시간으로 7일 이하브 알-샤리프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를 살해했다고 밝히고 ‘외교관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내 알-카에다 조직은 7일, 이하브 대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며 “지난 2일 이하브 알-샤리프 대사를 살해했다”고 밝히며 “이라크 정부를 지지하는 국가들을 응징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대사들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이라크 주재 파키스탄 대사와 바레인 대사가 공격을 받는 등 이라크 저항 세력은 주로 아랍국가 대사들을 공격해 이라크 정부와 아랍 국가의 외교관계를 차단하려는 의도를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AP통신 역시 이집트 대사 살해 사실을 보도하면서 “살해 소식은 아랍 정부가 이라크에 대사를 파견해 외교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꺾으려는 (저항세력)의 전략적 행동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9.11이후 같은 긴장 고조 우려

한편 대사의 살해 사실이 알려진 후 이집트 정부는 이하브 알-샤리프 대사의 죽음을 공식확인하는 한편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외교관들에게 즉각 귀국할 것을 지시했다. 자칭 알-카에다 유럽 비밀조직의 런던 공격에 이은 알-카에다의 이집트 대사 살해 소식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긴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알-카에다와 부시는 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통해 자신의 기반을 확장하는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분석이 나와 있는 판국에 연이은 비보가 지난 2000년 9.11 사건 이후와 같은 전세계적 긴장을 낳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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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 미국 , 알-카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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