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위원장, 김대환 장관 만나기로

이해찬 국무총리 주선으로 27일 4자회동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해찬 국무총리,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27일 오후 7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4자회동'을 갖기로 했다. 양대노총 위원장과 김대환 장관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4월 5일 노사정대표자회의 이후 근 6개월만이다.


이 회동은 이해찬 총리가 '노정관계 회복을 위해 총리나 대통령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는 양대노총의 요구를 검토하기 위해 만든 자리이며 이 자리에 김대환 장관을 배석시키기로 해 성사된 것이다.

양대노총은 이미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추진과 노사관계 로드맵 일방적 추진 반대 등의 내용으로 정부에 대화를 요구해 왔지만 더불어 '노동부 장관 퇴진'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회동의 성격은 김대환 장관과 양대노총 간 대화 재개의 의미보다는 국무총리를 통한 상호 입장 전달의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양대노총으로서는 '노동부 장관 퇴진'이 전제되지 않으면 경색된 노정관계를 풀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회동으로 향후 방향이 장관 퇴진(혹은 사과), 로드맵 연내 입법의 유보, 노사정 대화 복원의 흐름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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