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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김영길 위원장 |
이에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깊은 "환영"의 뜻을 전하고 "공무원 노조가 지금까지 해 온 것 처럼 민주노총 가입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교조와 교수노조처럼 가입 과정에 비슷한 경험이 있을 단위들에 대해 도움을 호소했다.
강남훈 교수노조 사무총장은 "가입 추진을 환영한다. 교수노조도 민주노총 가입을 결정할 당시 내부적 진통이 많았다. 조직 내부에 상존하는 차이들을 극복하고 큰틀에서 연대해 가입을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했다. 또한 교수노조는 중집회의에서 공무원노조의 지역순회에 적극 결합할 것을 결정한 사실을 덧붙였다.
박경화 전교수 수석부위원장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심정을 표현했다. 박경화 수석부위원장은 "최근 전교조가 보수세력의 폭탄을 맞고 있는데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을 추진하며,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 아침이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11월 21일 부터 12월 말까지 민주노총, 전교조, 교수노조 지도부와 함께 제조직 현장 순회 및 권역별 간담회를 갖을 계획이다. 또한 제조직 지도부들의 현장 호소를 통해 민주노총 가입과 관련한 여론을 조직하고,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공무원노조 사수 투쟁을 공동으로 결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운동의 새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노동자는 하나, 민주노총으로 총단결하여 승리의 길로 총진군 합시다!
정권과 권련의 하수인임을 거부하고 굴종과 오욕의 50년 역사를 청산하고, 노동자로 당당하게 태어난 공무원노동자의 역사가 어느 덧 3년을 훌쩍 넘어 4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쓰러져간 청년 전태일의 절규를 끝내 외면했던 공무원들이 35년이 흐른 오늘에서야, 지금에서야 민주노조의 길을 가겠노라는 엄숙한 다짐과 함께 이 자리에 섰다.
공무원노조는 그 짧은 역사 속에서도 노동자임을 선언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을 받으며 파면과 구속을 무수히도 겪었지만, 어김없이 다시 일어났고 당당히 싸워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공무워노조가 걸오온 길 어귀마다에는 선배 노동자들과 민주노총의 헌신적인 지원과 지지라는 디딤돌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또한 잘 알고 있다.
정부는 지금 신공공관리론을 앞세워 공직사회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으며, 허울뿐인 공무원노조 특별법이라는 악법을 만들어 공무원노동자의 손발을 묶으려 하고 있다. 노동자의 완전한 노동3권 쟁취,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는 투쟁은 공무원노동자만의 요구가 아니기에 우리는 어느 때 보다도 노동형제들과 강고하게 단결해야 한다.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이제 더 이상 늦출 수도 없으며, 늦춰서도 안된다.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의 강령이 일치하며, 투쟁의 요구가 일치하며, 단결을 생명으로 하는 우리는 노동자이기에 하루 빨리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노동운동의 위기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역사적 사명이다. 목숨을 내줄 수 있는 것이 동지이거늘, 고난을 함께 이겨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자본과 권력의 수탈에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힘을 합치고 지혜를 나누어 지금의 위기를 보란 듯이 돌파해 낼 것이다. 단결된 노동자의 새로운 역사, 승리의 역사를 기필코 써나갈 것이다.
군사독재의 총칼이 지배하던 엄촉한 시절 수많은 선배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올려 세운 민주노총의 자랑찬 깃발아래 공무원노조는 새로운 노동운동의 지평을 열어 가고자 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 전국공무원노동자 1차 총궐기를 기점으로 하여 전국 14만 조합원들과 함께 민주노총의 가입을 결의하기 위한 역사적 행보를 시작한다.
노동자는 단결이 생명이며, 단결하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전태일 열사 추모 35주년을 맞이하여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한국 사회 노동운동의 전통을 계승, 혁신, 발전시키는 그 길에 공무원노조는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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