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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부산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는 등록금인상을 반대하는 현물납부 행사가 펼쳐졌다 |
부산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며 등록금 납부 대신 현물을 납부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동아대 총학생회는 16일 오후 1시 공대 2호관 앞에서 각 단과대학 별로 영어사전과 북, 쌀, 컴퓨터, 경운기 등 현물들을 모아 대학본부 경리과에 등록금 대신 납부하려는 행동을 펼쳤다. 또한 현물과 함께 동전들도 한데 모아 학교 내 경리과와 은행에 납부하려 했으나 이뤄지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동아대의 경우 매년 6~8%의 가파른 인상률을 제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6%의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재단이 돈이 없으니 학생들이 등록금을 더 내서 땅도 사고 건물도 사자고 해야 하냐”고 비판했다.
총학생회 측은 또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본부측에 “대학 발전 논리로 학생들을 현혹하는 대신 어려워만 가는 가계사정을 고려하여 등록금 인상분 4% 삭감, 학교 관리운영비 5억 원 삭감, 토지매입비 9억 원 유보 등을 요구하고 등록금 인상과 관계없이 학생복지는 학교가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현재 동아대학교측은 등록금에 대해 전년대비 6% 인상안을 내놓고 있으나 총학생회측은 인상률 4%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 반면 대학 측은 “이번 인상률은 학생들을 고려해서 정책적으로 낮게 책정했다”며 “등록금을 인상해야 학생복지 예산을 책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병석 동아대 공대학생회장(25)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등록금 인상의 문제는 우리 대학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대학의 공통 문제”라며 “등록금 납부 첫날인 오늘 우리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상징적인 행사를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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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북, 영어사전, 컴퓨터 등 현물들을 준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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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학생이 직접 현물로 납부할 경운기를 몰고 경리과로 대학본부로 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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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등록금 대신 납부한 동전들을 정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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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경운기를 따라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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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대학본부 내 은행 앞에서 등록금 대신 납부할 100원짜리 동전을 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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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대학본부 내 경리과에 재봉틀을 비롯한 현물들을 가져와 받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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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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