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베이징 합의, 초기 조치 이행 시한인 14일을 앞두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각국의 행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6자 회담 휴회의 가장 큰 이유였던 마카오 BDA(방코델타아시아)문제에 대해 기술적 해결방안을 찾았다고 발표해, 사실상 조기 재개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지난 6일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송금이 지체되고 있는 ‘BDA 자금'에 대해 ' 북에 전달하는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2.13 합의 이행조건을 충족시키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해결 방안으로, 마카오 내 미국계 금융기관이 BDA로부터 자금을 넘겨받아 북한이 희망하는 조선무역 은행 계좌로 재송금하는 방식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매코맥 대변인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한,중,일 방문을 통해 ‘2.13 합의에 따른 핵 폐기 초기이행조치 이후의 단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9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논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지막 행선지인 베이징에서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양자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 미국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알려진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동행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핵문제와 관련한 협상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간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북핵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여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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