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6일 간의 파업을 벌이며 고용승계와 단계적 정규직화 전환 합의를 이끌어 냈던 전국평생교육노조(구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가 2년 만에 다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전국평생교육노조는 16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 조합원의 92%가 참석해 참석인원의 93%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노조는 중앙위원회를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전 조합원의 상시적인 투쟁복 착용을 투쟁지침 1호로 내렸다.
전국평생교육노조는 쟁의행위 가결에 대해 “그동안 기관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심각한 차별과 저임금, 고용불안 등에 대한 각 기관의 처우개선 노력과 열의가 부족한 것에 대한 불만들이 나타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소속 조합원의 경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시간외 수당도 없이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기능대학 소속 비정규직 교사의 임금은 정규직의 50% 밖에 안 되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평생교육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의하는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파업으로 만들어낸 노사 합의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으로 이행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측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근거로 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 전환 등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평생교육노조는 “무기계약은 또 다른 비정규직일 뿐”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전국평생교육노조는 앞으로 진행될 교섭상황에 따라 투쟁 수위를 점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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