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적 자본 운동과 세계경제와의 깊은 연관 관계를 보여줬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진이 여전히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여파는 여지없이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다. 여전한 세계경제 불안정성의 반증인 셈이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66.29포인트(3.36%) 급락한 1,903.81로, 코스닥지수도 18.03포인트(2.29%) 하락한 768.90로 마감했다. 오전 9시 6분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 효력을 5분 간 정지시키는 사이트카가 올 들어 네 번째로 발동되기도 했다.
현재의 국면은 코스피 지수 1900선 방어가 핵심이 아니라 전 세계의 이런 불안정한 경향성이 어떤 여파들을 남기고, 어떤 결과로 치달을 것인가가 관건인 상황이다.
22일 코스피 폭락과 관련해 업계는 뉴욕증시의 급락과 중국 증시의 거품 논란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중국 금융당국의 긴축우려, 고유가 등 불안한 대외 변수에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개인이 1106억 원, 외국인은 도합 1312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연속 '팔자'세를 지속했다. 반면 기관은 1489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팔자'의 분위기 속에도 기관에서 사들여 1900선을 버틴 셈이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지난 8월16일 125.91포인트 급락한 이후 최대의 낙폭이며 하락률도 그날 6.93% 떨어진 이후 최대치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948조308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104조9천23억원으로 시가총액은 1천52조9천331억 원으로 22일 하루 만에 35조1천284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세계의 눈이 미국 뉴욕증시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향배는 내일 새벽 미국 증시에 달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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