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2천 원을 넘은데 이어 경유도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은 물론, 화물차를 운송하는 노동자들은 “경유가가 휘발유가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이에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운수노조)은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가폭등에 따른 대책기구에 유가폭등에 대한 정책개선안을 요구했다. 운수노조는 “정부대책이 없다면 물류대란과 엄청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수노조가 제안한 정부대책은 △종합적인 유가 인상 및 보조금 지급 확대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정유사에 대한 규제 강화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에너지 수급 구조의 다변화 △표준운임제 도입 등이다.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3월 10일부로 운송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던 유류보조금을 54원 삭감한 바 있으며, 작년 11월, 화물연대와 표준운임제 도입 추진을 약속했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운수노조는 정부에 2차 에너지 세제개편 기준인 휘발유:경유:LPG=100:80:50의 시장가격을 보장할 것과 대중교통 및 물류수송용 차량에 면세유를 지급할 것,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4대 정유사들의 원가를 공개하고 담합행위를 근절하는 등 제제를 강화할 것,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버스공영제 실시, 석유자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수급을 다변화하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화물차 엔진 개조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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