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노사정 대타협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대해 민주노총은 “민생파탄 책임을 모면하려는 대국민 사기”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있었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향후 3년 정도, 근로자는 파업자제와 생산성 향상, 기업은 고용안정과 임금보장, 정부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다는 대타협을 하자”라며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범국민협의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경제실정의 책임을 또다시 국민과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면서 경제위기 심화의 책임을 모면해보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한국 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몰아온 책임을 지고 신자유주의 시장화 기조를 폐기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상황에 가증스러운 국민협의체를 제안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과 모욕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한 홍준표 대표가 제안한 위기 극복 4대 과제, △감세 △규제혁파 △한미FTA 국회 비준 △떼법 근절 등에 대해 민주노총은 “재벌들의 법인세 감세로 정부재정을 약화시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을 후퇴시키고, 재벌들의 기업 활동 관련 규제를 철폐해 아무런 조정능력 없는 시장에 맡기겠다는 것이며, 더더욱 한심한 것은 미국 경제가 몰락하고 있는데도 한미FTA 비준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라며 “아예 한국 경제를 작정하고 망치자는 의도가 아니고는 도저히 할 말이 아니며, 여기에 떼법 근절로 사회질서 확립 운운은 민주주의를 폭력적으로 파괴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독재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망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1%의 기득권 세력을 위한 친 재벌 정책으로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해야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라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무능과 독선으로 경제위기를 더욱 가속화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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