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임단협 요구안 이용 말라”

금속노조, '악의적 여론몰이' 중단 요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올해 단체교섭 임금요구안을 확정하자 일부 신문들이 비판적인 기사를 내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동아일보>는 26일자 신문 2면에 "현대차노조 단협개정안 '역주행'"이라는 기사를 싣고 "신차종 개발시 국내에서 우선 생산하도록 하자는 요구안은 세계 자동차업계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 비판여론이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일보> 26일자 2면 기사

  <매일경제> 26일자 15면 기사

<한국경제>는 '신차해외생산까지 막겠다니... 해도 너무한 현대차노조'라는 제목의 26일자 기사에서 비슷한 우려를 보였다. <매일경제>는 '성과급 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과급 요구안을 비난하기도 했다.

금속노조는 이에 대해 26일 논평을 내고 적극 반박에 나섰다. "노조가 노동자들을 위해 국내공장의 일감과 고용보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신차종을 개발할 때 국내에서 '우선' 생산하자는 것이지 '영구히' 국내에서 생산하자는 요구와 다르다"는 것.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서도 "실질적으로 70%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어 임금이 30% 정도 삭감된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또 "노동자들의 일감이 보장되지 않고 고용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임금이 계속 하향곡선만을 보이고 경기침체는 끝도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금속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노조에 불리한 여론을 확산시켜 사측에 유리한 구도를 안겨주겠다는 의도이자, 협상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노조가 어떤 요구도 할 수 없게 하려는 것"이라며 "자본을 대변하는 신문들은 위기극복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8만7790원 정액인상 △당기순이익분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주간연속2교대제 근무형태 변경 등으로 생산능력이 부족할 시 국내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회사는 신차종개발 시 국내공장에 우선 투입 등의 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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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 한국경제 , 금속노조 , 동아일보 , 현대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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