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재선거에 나선 민노당 김창현,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15일 결국 따로 등록했다.
김창현 후보는 후보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19~21일 총투표를 하자는 민주노총울산본부의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는 금융감독위원회 재직 당시 국제투기꾼 론스타가 외환은행원들을 대규모로 정리해고할 때 이를 규제하기는 커녕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편들었다"면서 "만약 현대자동차가 어려워지면 외환은행 매각 때와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앞장서서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수 후보도 후보등록에 앞서 출사표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 노동자.서민의 민생정치를 펼치겠다"며 "울산북구가 일자리 안정, 좋은 공교육, 친환경 생태, 서민복지특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등록 전 한명의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바람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울산의 노동자.서민들이 염원하는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선대본은 민주노총울산본부의 제안이 민주노총울산본부 운영위원회 결정사항인지, 현대차지부와 협의를 거친 제안인지 민주노총울산본부에 다시 물었다며 민주노총울산본부의 최종 답변을 듣고 난 뒤에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이광우(친박무소속), 김창현(민노당), 조승수(진보신당), 김태선(민주당) 후보 등 4명이고, 14일 후보등록을 마친 김수헌(무소속), 박대동(한나라당) 후보를 합하면 모두 6명이 북구 재선거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친박무소속으로 후보단일화하기로 했던 이광우, 김수헌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실패, 따로 출마했다.
한편 민노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북구 진장동 금비횟집에서 대표회동을 갖고 무산된 진보양당 후보단일화 방안을 다시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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