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확대간부 1000명 선파업 돌입

운수노조도 대체물량 수송 거부 등 투쟁지침 내려

민주노총 운수노조와 화물연대 본부는 8일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 오후 3시를 기해 화물연대 투쟁승리를 위한 '화물연대 확대간부 1000여명 선파업 돌입'과 '운수노조 투쟁지침 1호'를 선포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5월 30일 6.11 총파업을 선언하고, 10일까지는 대화 기조로 고 박종태씨 관련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방침이었다.


화물연대는 "대한통운은 '화물연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고 노동부는 여전히 '화물연대를 탈퇴시키지 않으면 운수노조를 불법화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으며, 경찰은 뒤늦게 화물연대 대전지부장을 체포연행 하는 등 이명박 정권과 대한통운이 대화가 아닌 탄압으로 일관한다"며 '확대간부 선파업'을 선언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가급적이면 대화로 이 문제를 풀고자 했으나 정권과 자본은 오히려 우리를 수렁으로 몰아놓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10일이 대화기조의 마지막날이다. 10일 이후 대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11일 총파업 돌입은 기존의 총파업과 투쟁 전술이 전혀 상이한 방법의 파업이 현장 곳곳서 발생할 것이다. 화물연대는 이번 투쟁에 조직의 명운 걸고 결사항전한다"고 밝혔다.

운수노조는 '화물연대 투쟁은 5만 운수노조 조합원의 투쟁'이라 밝히고 이를 지지엄호하기 위해 "6.11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철도본부와 공항항만운송본부는 이에 따른 대체물량 수송을 전면거부하고 항공,버스,택시 본부는 대대적인 대시민 홍보전을 전개할 것" 등의 투쟁지침을 내렸다.

김기태 철도본부 본부장은 "대체수송 거부는 물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화물연대 투쟁에 전면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부터 대한통운과 수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5일 교섭은 최종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