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언론자유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

21일 오전 6시, 언론악법 저지 총파업 재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근행)가 21일 오전 6시부터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해 3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MBC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민주주의 말살하는 언론악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근행 MBC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정권이 바뀐 뒤 이 땅이 살 만한 곳이었나. 용산참사 유족들은 6개월 간 시신을 안치했다가 청와대로 가겠다며 절규했고, 쌍용차 노조는 한 조합간부의 아내가 죽었다. 다 절규한다. 우리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마지막 남은 싸움, 방심하지 말고 나가서 싸우자"며 조합원을 독려했다.

파업 출정식에 참석한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이명박 정부와 보수언론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정치 파업으로 대항해야 한다"며 "민주노총도 22일을 기해 언론사수와 쌍용차 해결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선언했다.

앞서 MBC본부는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국민의 뜻을 짓밟는 세력에 맞서 공정방송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우리의 싸움은 다시 시작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총파업 투쟁은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본부의 총파업으로 시작한 언론노조의 언론악법 폐기 총파업은 '100시간 끝장 총파업'으로 6월 국회 회기가 끝나는 7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언론노조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총파업 집회와 촛불문화제, 심야 촛불문화제를 비롯해 대국민 선전전, 삼보일배 투쟁 등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이번 MBC본부 총파업에는 MBC 전체 조합원 2천 명 중 송출에 필요한 인력 등을 제외한 1천 500여 명이 동참했다. MBC본부는 총파업 상황을 다음카페 ‘힘내라 MBC’ (http://cafe.daum.net/saveourmbc)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