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21세기 경제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지난 몇십 년 동안 세계는 경제 활동의 분포에서 큰 변화를 겪었고, 국가 간 정치 권력의 분포에서도 그보다는 덜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일어났다. 아시아, 특히 중국의 부상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을 동아시아와 남아시아로 이동시켰다.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2025년 10월판)에 따르면 구...

플라스틱 오염은 기후 변화로 더 심각해진다

새로운 리뷰 논문은 기후 변화가 플라스틱을 더 이동성이 높고, 오래 남고, 더 위험한 오염 물질로 바꾼다고 말한다. 이는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플라스틱이 미세하게 부서진 조각—으로 더 빠르게 분해되도록 하고, 이를 훨씬 먼 거리까지 퍼뜨리며, 환경 속 노출과 영향을 함께 증가시킨다.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 정부 결단 없어 합의 불발 위기

김용균 7주기 맞아 추모 결의대회도 열려

고(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출범한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가 연말 운영 종료를 앞두고도 핵심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10일 입장을 내고 직접고용, 고용보장, 민간정비 고용승계 등에서 정부가...

[코스모스, 대화]

우주에 시작이 있었을까? 빅뱅 대 정상우주론

우주의 진화에 대한 문제는 물리학 역사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 20세기 초, 과학자들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였다. 한쪽은 항상 존재해온 안정적인 우주를 지지하였고, 다른 쪽은 현재의 빅뱅 이론의 전신인 '원시 원자' 모형에 동의하였다.

민주노총과 국제노총, 세계 인권의 날 맞아 “홍콩 리첵얀 석방” 촉구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이 국제노총(ITCU)과 함께 홍콩 정부에 구속된 노동운동가와 민주화 활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네 번째 겨울을 감옥에서 보내고 있는 리첵얀 전 홍콩노총(HKCTU) 사무총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가 즉시 풀려나...

왜 미국은 올해 소말리아를 100번 넘게 폭격했을까?

미국이 최근 소말리아를 공습하면서, 올해 미국의 소말리아 내 공습 횟수는 최소 109회에 도달했다. 이는 트럼프가 2019년에 세웠던 연간 최고 기록 63회를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당선됐지만, 다시 자신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깨뜨린 셈이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스태그플레이션과 K자형 경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월 2.3%에서 9월 2.8%로 상승했다. 트럼프가 소위 ‘해방의 날’이라 불리는 날에 대규모 수입 관세를 발표한 이후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이 ‘해방’은 물가에만 해당했다.

[기고]

한국지엠 불법파견 이제는 끝장냅시다

우리는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전혀 평등하지 않습니다. 지역 간의 불평등, 교육의 불평등, 성적 불평등, 소득의 불평등... 그렇게 수많은 불평등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불평등일 것입니다.

[딘 베이커(Dean Baker)]

트럼프는 틀렸고,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트럼프가 경제에 관해 완전히 황당한 주장들을 하고, 그의 내각과 다른 고위 보좌진이 이를 맹목적으로 반복하고 부풀리고 있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발명품은 ‘호황을 누리는 경제’다.

[역사로 보는 오늘]

과학기술과 생산력 증대의 역설

한국에는 1960년대 후반 ‘과학기술’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박정희는 “과학기술은 생산증강의 모체”라며 1966년 과학기술진흥법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기술을 ‘귀중한 자본’으로 인식했다. 더불어 과학기술은 외화 절약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자주 과학), 방위력 강화에도 중요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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