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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말하는 군요. "나는 지긋지긋하게 그대에게 물어 봤어요. 그 실존하시는 분들의 권리, 특히 투쟁하는 권리에는 뭐가 있냐구요. 성매매로부터 나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기를 좀 더 비싸게 좀 더 나은 조건에서 파는 것을 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했어요." 성매매에서 빠져나오는 것 이외에 그 모든 투쟁은 단지 "자신의 성기를 좀 더 비싸게 좀 더 나은 조건에서 파는 것"이라는 말...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당신이 지금 무슨 엄청난 고급 콜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줄 알겁니다. 이 분들이 학대와 강제와 폭력, 악덕 업주, 조직폭력배, 또 부패한 경찰 등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자신의 인간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애절한 투쟁이 당신에게는 "성기를 좀 더 비싸게" 팔려는 흥정으로 보이다니. 당신은 성매매를 부도덕한 것으로 여기고 있고, 그것을 증오한 나머지, 그 안에 있는 여성들까지 증오하고 있어요. 강제로 성매매를 한 여성은 비범죄화하지만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은 범죄화하는 정부의 금지주의가 사실은 바로 당신의 입장이죠. 범죄화가 뭐 감옥에 넣는 것만 범죄화인줄 아십니까? 시민으로서의 권리들을 박탈하는 것, 스스로 단결하여 집단적으로 투쟁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 바로 범죄화입니다. 범죄자로 취급해서 시민적 권리들을 박탈하는 것이죠. 당신은 성매매 여성들의 투쟁권리를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녀들이 성매매를 빠져나오는 것 이외에는 다른 어떤 투쟁도 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게 무슨 투쟁 권립니까? 당신은 위선자이고 궤변가일 뿐이요. 뭐 어쩌겠습니까? 당신이 그런 사람인걸. 가서 행복하게 잘 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