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누구에게나 접근가능해야 한다.

대학강의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무상제공

김명래  / 2005년05월03일 18시20분

교육까지도 상품화한 자본주의 시대에서 우리는 좌절하게 된다.
이사회가 100미터 달리기를 똑같이 출발할 수 있는 기회의 균등을 누린다는 것은 너무 뻔한 거짓말이다. 대학의 등록금은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고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으로 등록금은 더욱 치솟는다. 대학은 서열화 되고 돈이 안되는 학문은 죽어가고 돈되는 학문에 예산이 돌아간다.
우리는 교육의 공공성을 이야기 한다. 모든것이 상품화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백번 양보한다 해도 교육과 의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하나의 정책제안을 한다.

국립대 대학강의를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인터넷이 올리는 것이다. 국민 누구나 무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지방대 학생도 소위 명문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법학을 전공해도 사회학을 들을 수 있고 자연과학을 접할 수 있게 한다. 물론 학점 인정은 현실상 어렵더라도 대학을 못가지만 학위를 원해서가 아니라 오직 배움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대학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자. 명문대 강의를 누구나 들을 수 있다면 지방대 나온 사람들도 명문대생 못지 않은 실력자가 될수도 있다. 명문대 특권의식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돈이 없어 대학에 못간 노동자도 대학 강의를 들으며 교양을 넓힐 수 있다.
2류대학의 교육이 경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교수사회에 자극을 주어 보다 많은 연구와 풍성하고 다양한 강의들과 학계의 소수설들이 나올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생각해야 한다.
서울대 경제학과 김수행 교수는 자신의 강의를 사이버노동대학 싸이트(http://www.junnodae.org/ )에 올려 누구나 들을 수 있게 해놓았다. 등록금을 내고 강의실 몇십여명이 들어가서 강의를 듣는것 플러스 그 싸이트에 접속하는 수백, 수천명이 소중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것이다. 참으로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교수들이 자신의 강의를 녹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때 교육의 참의미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혁명을 교육에 이용하여 대학교육의 작은? 혁명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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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전 그냥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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