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너달만에 들어와 봅니다.
그대로시군요.
홈페이지와, 물기가 별로 없는 목소리와, 음악들도요.
그대로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놓입니다.
힘이 되어 주었던 친구들이 떠나고,
어쩔 수 없이 변화를 모색해야만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눈앞에 보이는 일들에 대해서는 시큰둥할 뿐이고...
아마, 잠시의 침체기를 거쳤던 건가 봅니다.
소나무가 후박같은 꽃을 피우기보다는,
그냥 자기 자신이기를, 충실하고 철저하게 자신이기를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요샌 허클베리 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일관된 정서와 전형적이거나 진부하지 않은 변주가 맘에 드는군요.
사실은 그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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