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를 만난 지 7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히려 편안한 맘으로 오랜동안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
더욱 좋은,
그 친구를 위해 음악을 띄웁니다.
내게 이병우의 기타 독집 앨범과 동물원 앨범을 선물로 준
그 친구가 떠나고,
한참이 지난 후 여덟번째 동물원 앨범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두 곡을 신청합니다.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에서
유준열 작사/작곡의 <잊었던 날>과 박기영 작사/작곡 <너에게 감사해>
<잊었던 날>
잊었던 날은 불쑥 다시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낯선 얼굴들
그리웠나봐 참 좋은 당신이 하지만 쉽게 그 모든걸 잃어버려
그 때문인지 예쁘기는 하지만 금방 시들고 마는 꽃을 싫어했지
지겨웠나봐 그리움에 질린 날들이 한동안에 눈물도 그 모든 걸 포기했나봐
추억이란 기억도 빛을 잃고 사라져 되돌아보면 그리움의 대상이
떠나간 후에 잊기 시작했지 외로움이라는 평온함의 다른 이름과 함께
모든 걸 모든 걸 재워버려 오 가는 거리 거리마다 아픈 이별을 피해도
망쳤나 하지만 숨기보다 싫은 건 한 동안의 눈물.
<너에게 감사해>
견디기 힘들었어 네가 곁에 없다는 걸 함께한 기억조차 외면하며 살아왔지
이제야 알겠어 함께했던 추억들 이 어두운 나의 삶에 빛이 되는 걸 알겠어
감사해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날엔 우리 함께 했던 날을 생각해
견디이 힘든 이별이라 외면했지만 행복했던 순간들 문득 고개를 돌리며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보았지 오래도록 잊은채로 살아왔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 모습이 밝게 빛날 수 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디어진 내영혼이
날아오를 수 있었지 감사해 기억속을 희미하게 걸으니
따스한 빛이 내게 스며와 차갑게 얼어붙은 지친 영혼을 잠시 녹여주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