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27회] 그래 걷자 - 김창완
번호 247 분류   조회/추천 739  /  7
글쓴이 시타    
작성일 2003년 04월 12일 19시 50분 29초

그래 걷자

김창완 작사/작곡
김창완 1집, [기타가 있는 수필] (1983) 수록



그래 걷자 발길 닿는 대로
빗물에 쓸어 버리자 이 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 마음

조그만 곰인형이 웃네
밤늦은 가게불이 웃네
끌러 버린 가방 속 처럼 너절한 옛일을 난 못잊어 하네

그래 걷자 발길 닿는 대로
빗물에 쓸어 버리자 이 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 마음

지나치는 사람들은 몰라
외로운 가로등도 몰라
한꺼번에 피어 버린 꽃밭처럼 어지러운 그 옛일을 몰라

그래 걷자 발길 닿는 대로
빗물에 쓸어 버리자 이 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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