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좌파동맹(Li Andersson)은 긴축 정책을 거부하고 노동자 권리 보호와 기후 대응을 통해 극우파에 맞서고 있다.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안데르손은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그는 노동시간 단축, 실질 최저임금 도입, 파업권 보장 등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 재분배를 핵심 의제로 삼고 있다. 안데르손은 유럽 좌파가 협력하여 긴축과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내 조달 기관의 지도부 교체 문제로 내부 분열이 발생하며 무기 조달이 일시 중단되었다. 국방부 장관 루스템 우메로프는 조달청장을 교체하려 했으나 감독위원회의 반대로 논란이 커졌고, 일부 의원과 활동가들은 이를 권력 남용으로 규탄했다. 이로 인해 서방의 군사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제적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을 통해 끝나야 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우크라이나가 계속 영토를 잃고 있으며, 최대주의적 목표만으로는 종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루비오는 미국과 서방이 실수를 저질렀지만 푸틴의 행동은 끔찍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리더십만이 평화 협상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다보스 연설에서 지정학적 파편화 속에서 유럽이 규범적 중재자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에너지 전환과 경제 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와의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성과 규범적 리더십을 통해 유럽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비전을 밝혔다. 그러나 내부 분열, 혁신 격차, 전략적 자율성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으며, 유럽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속 가능한 규제 이행과 내부 결속력에 달려 있다.
러시아는 2025년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의 선거에서 자국을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대신,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고 친러 성향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정치적 균열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 특히 페이스북에서 AI 생성 콘텐츠와 감성 조작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선거 기간 동안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독일, 폴란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허위 정보 확산과 여론 조작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보전과 인지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선거 개입을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발트해에서 해저 케이블이 연이어 손상되면서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나토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이에 대응해 해군 주둔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선박이 해저 인프라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지역 국가들에 대한 압박 수단이자 정보전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 해저 케이블의 손상을 막기는 어렵지만, 발트해 국가들은 군사적 대응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러시아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지지율을 높이는 가운데, 엘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AfD를 지지하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보수 정당 기독교민주연합(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AfD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며 극우의 주류화를 촉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fD가 공식적으로 연정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머스크의 지지와 CDU의 노선 변화로 인해 독일 정치 전반에 미칠 극우 세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세르비아는 노비사드 기차역 붕괴 사고로 촉발된 3개월간의 시위 끝에 학생, 교사, 다양한 사회 집단의 연대로 총파업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시위대는 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규탄하며 총리와 주요 정치인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외국 세력의 개입을 주장하며 해고와 조사를 위협하고 있다.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르비아 정부는 12년 집권 중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으며, 사회적 변화와 정치적 전환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에너지 위기로 유럽 내 반전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 회복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들에서도 전쟁을 계속하기보다 협상을 통한 종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쟁을 종식하려면 즉각적인 평화 협상과 휴전을 시작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및 러시아어 사용권 보장을 포함한 소수 언어권의 권리 인정이 필요하다.
세르비아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부패와 연고주의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교수와 변호사의 연대로 더욱 확대되었다. 노비사드 기차역 붕괴 참사와 관련한 정의를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베오그라드에서는 수만 명이 국영방송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정부는 시위대가 외국의 지원을 받는다고 비난하며 학생들을 압박했으나, 반정부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세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