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지회와 금속노조 구미지부는 "오승화씨가 현장에 들어갔다가 ORICO-11 사무실에서 라인장 장기운, 현장계장 이정훈, 박승길이 보는 가운데 용역깡패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 당했다"며 "이들은 오승화씨를 의자에 묶어 테이프로 입을 봉하고 '빨갱이 XX'라고 욕하면서 40여분간 집단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깥에서 오승화씨를 기다리던 다른 동료들은 오씨가 오랜 시간 나오지 않자 회사에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20여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아 공단파출소까지 직접 가서 항의한 후에 경찰이 나타났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사내로 들어갔다 곧바로 나와서 "나도 죽을 뻔했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오승화씨는 이날 집단폭행으로 코뼈에 금이 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고려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오리온전기 지회는 "11월 6일 오리온전기 사내에서 벌어진 한 노동자에 대한 회사측의 집단 감금폭행사건은 조직적으로 자행된 폭력행위고 오리온전기 유완영사장을 비롯한 일부 강경세력들이 노조와의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구사대와 용역경호단에 의지해 구조조정이 아니라 노조를 깨고 말겠다는 기조를 드러낼 때부터 예고되었던 것"이라며 "폭력을 행사한 자들을 경찰이 연행하려 할 때 구자영을 비롯한 사무직이 현행범을 은닉 도주케 할 목적으로 경찰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부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으로 자행된 폭력행위임을 입증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리온전기지회와 금속노조 구미지부,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는 또한 "홀로 자신의 생산현장에 들어간 노동자를 그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폭행을 지시하고 행한 것은 무엇으로도 용서될 수 없으며 특히 용역깡패 5명을 동원해 의자에 묶고 입을 봉한 채 40여분간 공포의 폭력을 행사한 것은 그 잔인함이 상식을 벗어나는 짓"이라고 비판하며 "6일 야간에 한 노동자를 감금하고 폭행을 사주한 장기훈과, 이정원, 박성길 등 관리자들과 용역으로 고용되어 집단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도주한 6명의 용역경호단, 경찰의 합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범인을 은닉도주케 한 구자영을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이번 폭력사건은 노동조합의 교섭요청을 거부하고 노노갈등으로 사태를 몰아가려는 유완영의 억지에서 비롯되었고 용역깡패 고용, 폭력유발, 장기파업의 모든 책임이 있는 유완영 즉각 구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전기 사측은 2일 1500여명의 인원과 지게차를 동원해 공장진입을 시도해 노조원 9명이 부상 당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오리온전기 사측은 6일 밤 11시경 폭력을 행사한 용역깡패들을 사내에서 철수시키고, 7일 오후 1시경 전사무직을 철수시키면서 "노조가 공장가동을 방해해 더 이상 공장을 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리온전기지회는 "거듭된 교섭기피와 노조에 대한 강경대응에 회의를 느낀 사무직과 현장직이 6일 사건에 대해 충격을 받고 회사의 지시를 더 이상 따를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서둘러 그 책임을 노조로 돌린 것"이라며 "폭력사건의 책임을 피해보고자 하는 고도의 기만책이며 유완영의 경영능력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06일 오리온전기 집단 폭행 사건 경과 19:25분경 오리온전기 노조간부 오승화, 이상민이 투쟁조끼와 머리띠를 풀고 현장에서 작업한다고 하는 조합원을 만나기 위해 회사에 들어가 조합원과의 대화를 마치고 이정원 계장 만남. 19:50분경 오승화가 처와 통화를 하던중 이정원계장의 전화를 받은 박성길 계장, 장기훈 차장이 용역깡패 6명(3명은 전라도 말씨)과 사무관리 직원 20여명과 함께 몰려와 오승화의 목을 내리치고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였슴. (오리온전기지회 유국상 문화부장 목격) 20:00경 오승화는 용역깡패에게 O-11 사무실내 회의실에 끌려가 감금되고 이정훈 계장과 용역깡패들은 머리와 옆구리 등을 때리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진술서(노조의 파업투쟁이 잘못됐다는 내용) 작성을 강요함. 이에 오승화는 못하겠다고 항변하며 내보내달라고 함. 이때 계장 2명과 장기훈, 용역깡패3명이 오승화의 옆구리와 배, 발, 허벅지 등을 손과 발, 무릎으로 수차에 걸쳐 가격하였고 이에 오승화는 저항하였으나 또다시 옆구리와 허벅지 등을 집중구타 당하였다. 집중구타로 오승화가 쓰러지자 또다시 무릎으로 쓰러진 오승화의 얼굴을 집중 가격하고 발로 밟았다. 20:05분경 오승화는 넘어진 상태에서 이정원 계장이 "오승화를 묶으라"며 테이프를 풀고 있는 것을 보았고 용역 3명이 몸과 손, 다리를 묶고 의자에 앉혔다. 묶인 오승화는 풀어달라며 일어서려고 하자 또다시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하며 무릎으로 허벅지를 때리고 목을 수차례에 걸쳐 가격했다. 이들은 집단적으로 구타하면서 오승화에게 "가만히 있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하여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회사 관리자로 예상되는 누군가가 또 다시 진술서 작성을 강요하였으며 오승화는 거부하고 의자에 손발이 묶이고 양측에 용역깡패들이 잡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상태 잠시 계속됨. 20:46분경 잠시후 김영식 부장이 들어 왔고 김영식 부장이 들어오기 직전 묶인 테이프를 풀어주었음. 김영식 부장은 들어오자마자 용역깡패들에게 나가라고 하였으며 김영식 부장은 오승화에게 "노동조합에 가서 파업이 끝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이야기해라"라고 하였으며 이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대화를 나눔. 이때 오승화는 김영식부장에게 빨리 내보내 줄 것을 호소하였으며 이때 구자영이 들어 옴. 구자영은 오승화에게 "왜 대의원이 설치느냐"고 함. 오승화는 "그것은 내가 알아서 할 문제이다"라고 말하고 있을 때 노조간부 안진찬이 들어옴. 이때 3공장 정문밖에 있던 백창식 쟁의부장이 김영식에게 전화를 하여 빨리 풀어줄 것을 요구하였음. 21:00 경 전화를 받은 후 김영식 부장과 오승화가 함께 나오면서 증거물인 테이프를 주머니에 넣고 나오자 구자영이 탈취함. 21:02 경 오리온전기 3공장 정문을 찾은 금속노조 구미지부 김영관 수석부지부장이 112에 신고함. 10여분이 경과해도 경찰관이 도착하지 않자 김영관은 범인이 범행 현장에서 도피할 것을 우려하여 1분 이내 거리에 있는 공단 파출소로 달려갔으나 파출소 안에 사무실 대기자 1명과 외부인 1명이 있었으며 사무실을 비울 수 없어 출동이 어렵고 잠시만 기다려 줄 것을 담당 경찰관 설명. 21:26경 공단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교통사고 처리를 마치고 오리온전기 3공장 정문에 도착 함. 21:50경 결국 오승화가 폭행가담자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여 경찰관 2명과 오승화 그리고 지회 소속 간부 사내로 들어감. 사무관리직이 양측으로 도열한 상황에서 현장에 도착하자 범행에 가담했던 인물을 오승화가 목격하고 "저 놈들이다"라고 하자 범인들은 옆에 있던 차량으로 도주함. 경찰관이 차량으로 올라가려 하자 사무관리직원 다수가 몰려들어 심한 욕설과 함께 공포스런 분위기를 조성하며(구자영 주도) 집행을 방해하여 신변위협을 느낀 경찰관은 범인 체포를 포기하고 오리온전기 3공장 정문으로 되돌아 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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