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레미콘분회, 12일 파업투쟁 돌입

행운분회, '노조활동인정, 부당해고 원직복직' 등 요구해 행운레미콘, '회사간판보다 크고 높이 부착된' 노조 현판 없애려 공장담벼락 철거, 조합원 7명 계약해지해

전국건설운송노조 행운분회가 12일 새벽 0시를 기해 레미콘트럭으로 공장을 봉쇄하고 '노조활동 인정, 부당해고 원직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행운레미콘은 노조활동을 이유로 지난 10월 3명에 대한 재계약을 거부해 해고시키고 11월에는 계약기간 중에 있는 분회장, 조직부장 등 4명을 추가해고해 18명 조합원 중 총 7명의 해고자가 발생했다. 행운레미콘은 또한 파업시작 전부터 조합원들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했으며, 지난 10월 31일 '회사간판보다 크고 높이 부착되어 있는' 노조 현판을 없애기 위해 페루다라는 대형건설기계를 동원해 공장담벼락을 철거하는 일을 벌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행운분회는 지난 2001년 9월 18일 건설운송노조에 가입하였으나 그동안 사측의 계약해지(부당해고) 위협으로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하지 못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조합원 개개인에게 '노조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운송노조 장형창 조직부장은 "사측은 노조를 흔들기 위해 노조를 탈퇴하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시켜주겠다고 조합원들을 회유하고 있다"며 "작년 파업 경험을 봤을 때 사측이 수일내 용역깡패를 투입시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행운분회는 12일부터 공장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노숙투쟁에 돌입했으며 매일 오전 8시부터 회사앞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

레미콘 , 건설운송 , 행운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미라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