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투쟁 100일, 새로운 투쟁의 시작"

KTX승무원 파업 100일 맞이 문화제 개최

KTX열차승무지부가 파업 투쟁 100일을 맞은 8일, 서울역 광장에서 100일 기념 야간 문화제를 열었다.

오후 7시 30분경부터 시작된 야간문화제에는 KTX승무원 240여 명을 비롯해 KTX승무원 가족대책위와 공공연맹, 금속연맹 소속의 노동조합, 비정규직 노동자들 등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3시간 넘게 진행된 야간문화제에는 문화활동가들의 노래, 몸짓 공연 및 영상물 상영과 함께 백기완 선생,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격려의 연설을 했다.

한편 KTX지부는 지도부로 시작해 조합원들까지 확대해 진행했던 15일간의 단식농성을 8일자로 중단하고 투쟁 100일을 맞아 "하루속히 지친 몸을 추스르고 더욱 적극적인 연대로, 더욱 역동적인 활동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수를 치며 공연을 보고 있는 KTX승무원

  백기완 선생. "다른 비정규직들한테 선례로 남을까봐 정규직 못시켜주겠다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데 그보다 좋은 선례가 어디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기고 있는 승무원들. 오랫만의 미소가 가득하다./용오 기자

  "다시 고객님 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용오 기자

  100일 동안의 고생을 날려버리고 새로운 투쟁을 시작하자는 함성/용오 기자

  용오 기자

  용오 기자

  용오 기자

  어깨 걸고 마주본 엄마와 딸/용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