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테크, 강제사직자 원직복직 등 교섭타결

22일, 치료비 지급, 강제사직자 원직복직 등 사측과 합의해


*세원테크지회의 공장진입투쟁 모습

154일간 파업투쟁을 전개한 세원테크지회는 10월 22일 사측과 "△기본협약 수용 및 임금 72200원 인상 △고소 손해배상건 쌍방 취하 △부상자 치료비 지급(가족포함) △생계지원비 20만원 지급 △강제사직자 3명 원직복직 △노사 불법행동 금지 및 노조 생산활동 적극 협력, 회사 단체협약 철저 이행" 등에 합의하고 파업조합원 80%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세원테크지회는 이전 17일 사측이 강제사직자 원직복직을 거부해 교섭이 결렬되었으나 이번 타결로 파업조합원들은 11월 1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세원테크지회는 "핵심요구안이었던 부상자 치료비와 강제사직자 원직복직을 쟁취했다"며 "하지만 사측이 수배자 형사고발 취하를 거부해 조합원이 구사대와 관리자들을 상대로 한 형사고발도 취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원테크지회는 또한 "무노동무임금을 완전히 박살내지 못했고 교섭타결 과정에서 관례라 하더라도 불법행동을 하지 않는다, 생산활동 협력의 문구 삽입은 노동자의 투쟁정신을 훼손시키는 점"이라며 "비록 요구를 다 관철시키지 못했고 아쉬움과 한계가 남지만 후회없이 싸웠고 지금 느끼는 힘의 부족을 다음에 반드시 만회화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원테크 이동열 비대위위원장은 "22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갈 계획이 있었고, 어제 교섭이 결렬되면 현대와 기아에서 세원물량을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었다"며 사측의 태도변화 요인을 설명했다. 이동열위원장은 또한 "전체 조합원 수련회를 통해 업무복귀 이후에 대한 논의를 세밀하게 할 것"이며 "이후 27일 제조연대공투본의 상경투쟁에 적극 참여하며 금속노조, 민주노총의 투쟁지침에 따라 근기법 관련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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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윤정

    전 대학을 나오구,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노조가 왜필요한지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itv에서 세원테크관련 프로를 보고 느낀점이 있어 씁니다.정말 그렇게 비인간적인 대우가 심한 기업주와 관리자들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왜 노조가 있어야만하는지도 알게됐구요.
    가장 말하고 싶은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모든 노동자들을 위해 그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하고 계신 소수지만 견디고 버텨내고 계신 조합원들에게 고맙다고, 아니 죄송하다고.. 그 어떤 말이라도 전하고 싶어서예요.
    우리나라의 모든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인생을 걸고 투쟁하시는 그 고생과 열정에 고개숙여 깊이 죄송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등 노조의 필요성과 같은 인간이면서 관리자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를 비인간적으로 대등하지 않게 생각하는 편견과 오만과 인습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편으로는 그런자들의 입장이 아니었나 반문해봅니다.
    또한 공영방송들의 언론 보도는 정말 노동자시위에서 던진 화염병에 집착한 방송이었고 그런 방송 보도로는 저처럼 객관적인 핵심쟁점은 파악할수 없게 만든다고 변명아닌 변명도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속은것 같아 언론매체 (공영방송)에 화가 나더군요.

    TV를 보고 뭔가 막 치밀어 오르고 한편으로는 (투쟁하는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숙연해 져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디 잘 처리되어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는 튼튼한 조합을 위해 거기 계셔주는것 만으로도 저처럼 깨우치고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그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