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행진, 7월 3일 한국 도착

3월 8일 릴레이 행진 시작, 빈곤의 여성화, 여성 폭력을 주 의제로

북경여성대회 10년, 세계여성행진


'빈곤의 여성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주요 의제로 내걸고 대안세계화운동에 여성의 의제를 결합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세계여성행진(World March of Women)'의 주도로 전 지구를 횡단하는 릴레이 여성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2005릴레이 여성행진은 2004년 12월에 열린 세계여성행진 총회에서 채택된 '인류를 위한 세계여성헌장'에 담긴 가치와 정신을 토론하며, 각 국 여성들의 요구를 담은 퀼트를 이어 거대한 패치워크를 완성하는 공동행동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북경여성대회 1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릴레이 여성행진은 지난 3월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시작되었으며 10월 17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상파울루에서 출발한 헌장과 퀼트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아이티, 온두라스를 거쳐 엘살바도르에 왔으며, 북미, 남유럽, 호주, 일본을 거쳐 7월 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6월 1일 현재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도착했으며 유럽지역을 행진하고 있다.

릴레이 여성행진 헌장과 퀼트, 7월 3일 한국도착

한국에서는 이번 릴레이 여성행진에 함께 하기 위해 '여성공동행동'이 제안되었다.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 세계화반대여성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학생연대회의, 광주민중행동은 공동행동 준비모임을 구성하고 제안서를 통해 "신자유주의와 전쟁이 여성들에게 부과한 현실에 맞서 여성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그 요구를 집단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고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 릴레이 여성행진을 계기로 삼아 여성들의 다양한 요구를 모아내고 확산하는 행동을 조직하고, 이 행진에 동참하는 전 세계의 여성들과 연대를 형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9일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계여성행진'은 1995년 북경여성대회를 계기로 모인 세계 여성운동단위들이 캐나다 퀘백여성연맹의 '빵과 장미를 위한 행진'을 전 지구적으로 확장할 것을 결의하고, 2000년 진행한 릴레이 여성행진을 계기로 구성된 전 세계 여성운동들의 네트워크이다. 네트워크는 세계사회포럼에 참여하여 대안세계화운동에 여성들의 요구를 결합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에 진행된 릴레이 여성행진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17일 세계 빈곤철폐의 날까지 여성들의 빈곤과 폭력에 맞서는 17가지 요구안을 내걸고 진행되었다.

다음은 릴레이 여성행진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다


3월 8일 : 브라질 상파울루, 40,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첫 행진 시작. 헌장에 담긴 가치와 함께 브라질의 요구 "안전한 상태에서 자유롭고 접근 가능한 낙태의 권리" 제기.

3월 13일 : 브라질 리우 그란데 두 술 주의 포르토 샤비에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4000명 참석한 가운데 집회 진행. 헌장, 아르헨티나로 넘어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집회를 갖고 헌장 낭독. 시낭송, 음악공연, 연극 함께 진행.

3월 15일 : 아르헨티나에서 볼리비아로 넘어감.

3월 19일 : 페루로 넘어감. 볼리비아 여성들과 페루 여성들이 양국 국경 근방 티티카카호에 있는(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 다리위에서 만남. 데스아구아데로 시청에서 헌장을 넘겨주는 행사 진행. 22일 리마에서 집회. 퀼트 제작 경연대회 진행.

3월 22일 : 에콰도르 원주민 여성들이 볼리비아에서 온 헌장 넘겨받음. 국경 지역에 있는 다리를 세 시간동안 점거하며 헌장에 담긴 가치와 자신들의 신념이 동일함을 표현

4월 1∼6일 : 콜롬비아, 전쟁 반대 시위 개최

4월 7∼9일 : 아이티 힐마 베니테스라는 콜롬비아 여성이 헌장을 아이티로 넘겨줌. 여성권 쟁취를 위한 전국 협의회(CONAP), 헌장을 정부 대표단(여성부장관, 법무부장관, 문화부장관, 보건부장관)에 전달


4월 10∼12일 : 쿠바 전국 여성 연맹, 수도인 아바나 및 전국 각지에서 헌장의 의의를 토론하는 행사 진행. 쿠바 여성들은 이 여성헌장이 정의를 쟁취하고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는 데 매우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음.

4월 13∼16일 : 온두라스

4월 17∼20일 : 온두라스-엘살바도르 접경지역 아마티요에서 온두라스 여성들이 헌장을 엘살바도르 여성들에게 넘겨주고 빈곤과 폭력에 반대하는 상징의식을 공동으로 진행. 헌장을 활용하여 이주불법화, 폭력을 동반하는 자유무역협정(나프타, 프에블로 파나마 플랜 등)의 효과를 비판하는 활동을 산살바도르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전개.

4월 21∼26일 : 멕시코 시티 집회에서 '빈곤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며, 착취와 불관용, 배재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선언. 원주민 여성을 비롯한 여성활동가들이 올 한해 동안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미국 텍사스 주와의 접경도시 후아레스 시까지 370km를 헌장과 퀼트를 들고 행진.

5월 1∼8일 : 미국을 거쳐 캐나다 밴쿠버 도착. 토론토에서 열린 집회에 17,000여 명이 참석. 위니펙, 오타와, 몽크톤을 거쳐 퀘백에 모인 15,000여 명의 여성들은 항구부터 의회 앞까지 인간띠를 이어 헌장을 의회에 전달. 빈곤, 육아지원 예산 책정, 여성에 대한 폭력이 주요 의제로 제기.

5월 9∼12일 : 터키 이스탄불 도착. 300여 명의 여성이 헌장과 퀼트가 유럽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기자회견 개최. 불가리아, 그리스,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연대메세지 전달. 10일 터키 여성들이 '1000년 전 한 왕이 딸을 뱀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바다 한 가운데 있는 탐 꼭대기에 가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바다위에 보트를 타고 항해하며 탑을 향해 꽃을 던지는 퍼포먼스 진행. 이는 전설이 상징하는 '여성유폐'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 이어 여성노동자들을 주축으로 3,000여 명이 모여 보수적-성차별적 정부 정책이 경제, 정치, 사회영역에서 여성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항의하고 '명예살인'과 같은 여성차별과 인권유린 문제에 대해 정부가 특단의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

5월 12일∼31일 :유럽전역, 45명의 터키여성이 데살로니키에서 그리스 여성들에게 헌장과 퀼트를 전달. 여성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불러일으키는 공장이전과 가정폭력의 문제 제기. 중앙아시아인들이 유럽으로 이주하는 통로가 되는 도시인 파트라스(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위치)에서는 인신매매 반대, 이주노동자 권리옹호 집회 열리고, 이후 부린디 시로 전달. 13일 헌장과 퀼트 이탈리아 도착. 이탈리아 여성들은 전쟁과 여성, 여성의 삶의 조건약화에 관한 세미나 진행한 후 출산지원에 관한 법 폐지에 관한 국민투표에 항의하는 집회

6월 1일∼ : 포르투칼을 거쳐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도착

2004년 세계여성행진 총회 '인류를 위한 세계여성헌장'

전문

우리 여성들은 여성 억압, 지배, 착취, 자기중심주의(egotism)와 불의, 전쟁, 정복과 폭력을 낳는 고삐 풀린 이윤추구의 종식을 요구해왔다.

우리 페미니스트들은 투쟁한다. 그리고 전 세계의 어머니조상들은 우리와 우리의 딸과 아들들, 그 다음 세대의 소년, 소녀들을 위한 새로운 자유를 만들어왔다.

우리는 다양성이 자산으로, 개성이 풍요함의 원천으로 간주되는 세계를 건설할 것이다: 그 세계에선 대화가 피어나고, 글 노래 그리고 꿈들이 꽃피울 수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인류는 부의 가장 귀중한 원천 중 하나이다. 평등, 자유, 연대, 정의 그리고 평화는 이러한 것을 이끄는 힘이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을 창조할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인류의 절반 이상을 대표한다. 우리는 생명을 탄생시키고, 일하고 사랑하고, 창조하고, 투쟁하며 즐거움을 누린다. 우리는 현재 인류의 삶과 지속적인 생존에 필수적인 대부분의 일을 수행한다. 그러나 사회에서 우리의 위치는 지속적으로 평가절하 되고 있다.

우리가 속해있는 세계여성행진은 가부장제를 여성을 억압하는 체계로, 자본주의를 소수가 여성과 남성들의 절대 다수를 착취할 수 있게 하는 체계로 여긴다.

이러한 체계는 서로를 강화한다. 이러한 체계들은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여성혐오, 외국인혐오, 동성애혐오, 식민주의, 제국주의, 노예제와 강제 노동에 기원을 두고, 이와 함께 작용한다. 또한 이는 여성들과 남성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을 방해하는 가지각색의 근본주의를 양산한다. 빈곤과 배제를 양산하고, 인권, 특히 여성의 권리를 위반하고 인간과 지구를 위태롭게 한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을 반대한다!

우리는 착취와 억압, 불관용 그리고 배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리고 존엄과 다양성, 모든 사람의 권리와 자유가 존중받는 또 다른 세상을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

이 헌장은 평등, 자유, 연대, 정의 그리고 평화의 가치에 기초를 둔다.

평등

선언1. 모든 인간과 사람들은 모든 지역과 사회에서 평등하다. 모든 인간은 부, 토지, 양질의 고용과 생산수단, 적절한 주거, 질 좋은 교육, 직업 훈련, 정의, 건강, 영양과 충분한 식사, 건강한 환경, 부, 정치적 결정권, 에너지, 마실 물, 깨끗한 공기, 이동 수단, 기술적 지식과 기술, 정보 대화 수단, 오락, 문화, 휴식, 기술, 과학적 진보의 과실에 대한 동일한 접근권을 가진다.

선언2. 어떠한 인간의 조건 및 삶의 조건도 차별을 정당화할 수 없다.

선언3. 어떤 관습, 전통, 종교, 이데올로기, 경제적 체계 또는 정책도 누군가를 열등하게 여기는 것을 정당화하거나 인간의 존엄, 신체적 정신적 완전성을 해치는 행위를 허용할 수 없다.

선언4. 여성들은 연인, 동료, 아내, 엄마, 노동자이기 이전에 성인이고 시민들이다.

선언5. 모든 부불노동은 생활을 보조하고 사회를 유지하는(가사노동, 교육, 자녀 양육 등) 소위 여성의 일이라 일컬어지는데, 이러한 노동은 부를 창조하는 경제활동이고, 가치가 매겨져야 하며 분담되어야 한다.

선언6. 국가간 무역은 공평해야 하고 인간의 발전을 해쳐서는 안 된다.

선언7. 모든 사람은 적절한 급여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환경이 위생적이며, 그들의 존엄이 존중받는 직업에 대한 접근권을 가진다.

자유

선언1. 모든 인간은 모든 형태의 폭력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어떤 인간도 다른 사람의 재산이 아니다. 어떤 사람도 노예제, 강제 결혼, 강제 노동, 인신매매, 성적 착취에 놓여서는 안 된다.

선언2. 모든 인간은 그들의 존엄을 보장하는 집합적이고 개인적인 자유를 누린다. 특히,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자유롭고 책임감 있게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표현할 자유, 인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선택할 자유, 투표하고 선출하고 정치적 삶에 참여할 자유, 결사, 회합, 노동조합 결성, 시위의 자유, 자신의 주거와 시민적 지위를 선택할 자유, 학습과정을 선택하고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고 그것을 단련할 자유, 이동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물건에 대해 결정할 자유, 가정과 직장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관련된 소수자적 언어들과 사회적 선택이 존중받는 가운데 자신의 소통 언어를 선택할 자유, 그리고 인지되고, 배우고, 토론하고 정보 기술에 접근권을 가질 자유.

선언3. 자유는 사회에 의해 민주적으로 결정된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구조 내에서 관용과 상호 존중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그것은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포함한다.

선언4. 여성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육체, 출산력, 섹슈얼리티에 대해 결정한다. 그녀들은 그들이 아이를 가질지 선택권을 가진다.

선언5.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연대

선언1. 개인들과 사람들 사이의 국제적인 연대는 어떤 형태의 조종과 영향에서 자유롭게 고무되어야 한다.

선언2. 모든 인간은 상호의존적이다. 그들은 함께 살고, 인권에 기초한 관대하고 정의롭고 평등적인 사회를 건설할 의무와 의지를 공유한다. 이 사회는 억압과 배제, 차별, 불관용과 폭력에 자유롭다.

선언3. 사람이 사는데 필수적인 천연자원과 상품 그리고 서비스는 모든 개인이 평등하고 공정한 접근권을 가지는 공공재와 서비스이다.

선언4. 천연자원은 환경을 존중하고, 그것의 보존과 유지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

선언5. 사회의 경제는 그 사회를 구성하는 여성들과 남성들에게 봉사한다. 경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배된 사회적으로 유용한 부의 생산과 교환에 기초하고, 집합적인 요구를 만족시키고, 빈곤을 제거하고 집합적이고 개인적인 욕구의 균형을 보장하는 우선권을 가지면서. 그것은 식량주권을 보장한다. 그것은 사회적 유용성을 해치는 이익을 추구하는 배제적인 요구와 생산수단, 부, 자본, 토지, 정책결정권이 소수의 그룹이나 사람들에 의해 사적으로 소유되는 것을 반대한다.

선언6. 사회에 대한 모든 사람의 기여는 인정되고 그러한 기여는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상관없이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는 길로 이루어져야 한다.

선언7. 유전자 조직은 통제되어야 한다. 생명과 인간 게놈에 대한 특허는 없다. 인간 복제는 금지되어야 한다.

정의

선언1. 모든 인간은 그들의 출신 국가, 국적, 거주 공간에 상관없이, 평등하고 공정하며 실질적인 민주주의적 틀 내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인권(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시민적, 문화적 권리들, 성적, 재생산 그리고 환경적인 권리들)을 부여받은 완전한 시민이다.

선언2. 사회적 정의는 빈곤을 제거하고 부의 획득을 제한하며, 모든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부의 평등한 재분배에 기반을 둔다.

선언3. 모든 인간의 육체적이고 도덕적인 완전성은 보호되어야 한다. 고문과 모욕은 금지되어야 한다. 성폭력, 강간, 여성 성기 절단, 여성에 대한 폭력, 성매매(sex trafficking), 인신매매는 개인과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이다.

선언 4. 사법기관은 접근가능하고 평등하며 효과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한다.

선언 5. 모든 개인은 보살핌, 양질의 주책, 교육, 정보, 노후보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보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개인은 존엄한 삶을 살기에 충분한 소득을 보장받아야 한다.

선언 6. 보건, 사회 서비스는 공적이고 접근가능하며 질이 좋아야 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겨에는 HIV와 같은 모든 유행성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서비스가 포함되어야 한다.

평화

선언 1. 모든 인간은 평화로운 세계에 살아야 한다. 평화는 남성과 여성간의 평등,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법적, 문화적 평등, 권리의 보호, 빈곤 감축, 모든 이의 존엄한 삶, 폭력 종식의 결과이며, 모든 이들이 고용, 식량, 주택, 의복, 교육에 대한 충분한 자원, 노후 보장,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갖게 될 때 달성될 수 있다.

선언 2. 관용, 대화, 다양성 존중이 평화의 기초이다.

선언 3. 개인 간, 그룹간, 소수자와 다수자, 국가간에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지배와 착취, 배재는 사라져야 한다.

선언 4. 모든 인간은 전쟁과 무장분쟁, 해외군대에 의한 점령과 군사기지 없는 세상에서 살 권리가 있다. 타인의 삶과 죽음을 결정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선언 5. 어떠한 관습, 전통, 이념, 종교, 정치-경제 체계도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

선언 6. 국가간, 공동체간 무장 혹은 비무장 분쟁은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 이러한 대화가 국가, 지역, 국제적 차원에서의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공정한 해법을 가져다 줄 것이다.

호소

이 인류를 위한 세계 여성 헌장은 여성과 남성, 지구상의 모든 억압받는 개인 혹은 집단이 평등, 평화, 자유, 연대, 정의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관점에서,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사회적 구조를 급진적으로 변화시켜낼 권력을 가지고 있음을 선언한다.

이 헌장은 모든 사회운동과 모든 사회 세력이 헌장에 담긴 가치가 효과적으로 이행되고 정치적 의사결정자들이 이행에 필요한 조치들을 도입하도록 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청한다.

이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행동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는 긴급하게 필요하다!

헌장의 어떤 부분도 이 헌장의 정신을 위반하는 데에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담긴 가치들은 전체를 형성한다. 모든 항목은 그 중요성에 있어서 동등하며, 독립적이고, 개별적이며, 순서는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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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장 , 세계여성행진 ,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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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시자랑 한국 인권 뉴스 망나니들은 이런 기사는 안 보나? 죽어라 하고 글 올리던데...성매매 등을 반대하는 이런 운동은 여성 생계 박탈 운동인가?? 설마 '여성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육체, 출산력, 섹슈얼리티에 대해 결정한다.'는 구절을 또 자기 멋대로 해석하지는 않겠지?

    "성폭력, 강간, 여성 성기 절단, 여성에 대한 폭력, 성매매(sex trafficking), 인신매매는 개인과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이다."

    여성에 대한 폭력의 극단적 형태이기도 한 성매매를 이러 저러한 궤변으로 옹호하는 것은 개인과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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