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여성의제는 우리의 요구가 아니다”

여성행진, ‘APEC을 반대하는 여성 워크샵’ 열어

여성행진, 아펙에서 계속된다

지난 3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2005릴레이여성행진’에 참여했던 ‘빈곤과폭력에저항하는여성행진’(여성행진)이 APEC 기간에 맞춰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은다.


광주민중행동, 노동자의힘 여성활동가모임, 문화연대, 빈곤사회연대, 사회진보연대, 세계화반대여성연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인천사회진보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학생연대회의 등이 함께 하고 있는 여성행진은 “신자유주의와 전쟁의 시대, 여성들은 더욱 빈곤해지고, 더욱 많은 폭력에 노출된다. 하지만 APEC에서의 여성의제는 ‘중소기업·영세기업에 여성참여 확대’라고 한다”며 “여성일반의 권리나 생존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부 여성의 문제를 다루는 APEC 여성의제는 결코 우리의 요구일 수 없다”고 밝히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여성행진은 16, 17일 양일간 진행되는 부산민중포럼에서 16일 오후 4시에는 ‘APEC을 반대하는 여성’ 워크샵을, 17일 오후 5시에는 ‘아시아 지역의 비공식 부문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국제노점상연합 아시아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16일에 열리는 ‘APEC을 반대하는 여성’ 워크샵은 여성의 빈곤과 폭력을 주제로 한 ‘먼지 덮힌 인형’이라는 영화와 APEC에서의 여성의제 비판에 대한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APEC 역사상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에 공식적으로 채택된 ‘여성의제’는 2005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올 초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단체연합등을 비롯한 부산 지역 시민운동, 여성인사 등이 모여 ‘2005 부산 APEC 여성의제 채택을 위한 여성연대’를 구성하여 요구한바 있다. 국회에서 채택된 ‘APEC 운영에의 젠더통합 강화에 관한 촉구결의안’은 △APEC 운영에 있어 성주류화 전략의 실질적 이행 촉구 △부산 APEC정상회의에서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와 여성 리더쉽 향상을 위한 전략 강구 △2006년 회의에서 여성장관회의 개최 등을 담고 있다.
태그

APEC , 여성행진 , 아펙 여성의제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이꽃맘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