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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무명령 철회와 노동조합 활동보장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 중앙 차원에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울산본부 간부들만이 아니라 공무원노조 산하 각 지역본부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최근 투쟁상황에 대한 긴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정수 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은 “한국정부(특히 행자부)는 무식한 자의 용감함만을 드러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에게 공무원노동자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부정하는 불법행위를 강요하고 있다. 지자체는 직무명령을 시행해 정신 못 차리는 행동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와 자치단체들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ILO는 한국정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해 자행하고 있는 탄압의 심각성과 시급성에 공감하고, 급기야 직접 개입하겠다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르렀다. 한국정부는 국제적 노동기준 근처에도 가지 못해 ILO와 OECD로부터 특별노동감시대상국이라는 오명을 수년간 받아온 것으로도 부족해, 이제 강제노동이 문제된 미얀마 정부, 제정군주가 지배하는 네팔 정부와 같은 후진국 취급을 받게 된 것”이라며 최근 국제사회에 이는 비판의 목소리도 전했다.
공무원노조는 ‘불법단체 합법노조전환(자진탈퇴) 추진지침 철회, 공무원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중단’, ‘자치단체의 직무명령 즉각 철회’, ‘ILO 권고 이행’, ‘남구청의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역별 거점 천막농성투쟁의 전국 확산’, ‘6월 ILO총회에 참가단 파견’, ‘8월 부산에서 예정된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를 저지하는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구청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을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 모두를 대상으로 한 투쟁거점으로 삼아 향후 ‘부당한 직무명령 철회 및 노동조합 활동보장’을 위한 투쟁을 울산광역시를 중심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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