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신]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3공장 대표 등 17명 연행

2공장 300여 비정규직, 500여 관리자들과 대치중

[4신]
용역에 의해 납치되었던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장병윤 대표를 비롯한 17명 조합원들이 11시 15분경 동구 예전만 부근에서 동부서에 인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경찰은 오늘 투쟁에서 끌려나온 동지들을 전혀 연행할 명분도, 법적 근거도 없이 회사 용역들이 넘겨주는대로 연행해가버리는 작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3신]
3공장 31라인과 32라인 통로에서 조합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리자들의 기습으로 심한 몸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지회 3공장 장병윤 대표를 비롯한 10여 명의 조합원들이 용역들에게 끌려 나갔다. 이들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회에서는 상황을 확인중이다.

한편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지회가 17일 오전 2, 3공장 라인 점거상황에서 조합원들이 또 다시 관리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시티병원으로 후송중이다. 조합원들은 관리자들이 던진 철판에 맞아 입 주위가 찢어지고, 허리와 어깨를 구타당하는 부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병원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박종민 조합원은 "9시5분경 농성을 시작했다. 관리자들과 몸싸움 벌어졌고 '투입' 소리가 나자마자 용역경비 100여명이 대오를 침탈했다. 주먹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발로 차고 밟고 맞으면서 밖으로 끌려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장재근 조합원은 "사측 관리자들을 정규직 대의원들이 막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사측 관리자들이 침탈했다. 용역 경비들은 자재를 던졌다. 자재 철판을 피하지 못하고 얼굴에 맞았다. 잇몸이 찍혀 찢어졌다"고 말했다.

[2신]
9시 57분경 3공장도 1, 2라인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3공장은 이에 앞선 관리자들과 용역의 대치과정에서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1명이 부상당해 후송중이며, 3공장 정규직 미조직분과부장인 허성관 대의원과 김형진 대의원이 얼굴 등을 구타 당했다.

3공장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조합원 보고대회를 진행 중이다. 3공장엔 150여명의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3공장에 모여 있는 비정규직 조합원들 [출처: 전필원 현장기자]

[1신]
17일 오전 9시 께 울산 현대자동차 2공장을 현대차 울산 사내하청 비정규직 조합원 300여명이 대체인력 투입 저지에 들어가 1, 2 라인이 멈췄다. 3공장도 50여명의 조합원이 들어가 1라인이 멈췄다.

2공장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2006년에도 점거에 들어간 바 있는 2공장 엔진라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공장은 마지막 품질 확인 라인(오케이라인)인에 들어갔다. 이날 2, 3 공장 대체인력 투입 저지에 나선 조합원들은 16일 오후에 1공장에서 빠져나간 조합원들로 야간조 일이 끝나고 주간조와 함께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께 2공장은 주야간조 조합원 300여명과 관리자들 500여명이 대치중이다. 300여 비정규직 조합원들 앞에는 3-40 여명의 정규직 대의원과 현장위원들이 관리자들과 먼저 대치하며 맞서고 있다. 2공장과 3공장에 라인 정지 소식이 1공장에 들려오자 1공장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비정규직 지회는 쟁의대책위를 열고 이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노동뉴스-참세상 합동취재팀)

  2공장에서 대치중인 현대차 사쪽 관리자들과 비정규직.정규직 조합원들 [출처: 전필원 현장기자]
태그

불법파견 , 울산 현대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합동취재팀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