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당국이 시위중 16세 마누엘 구티에레스(Manuel Gutierrez)를 살해한 경찰의 발포를 인정했다(그는 애초 14세로 알려졌으나 16세인 것으로 정정됐다). 이전에 경찰은 수일 동안 발포 사실을 부정했었지만, 발포된 총알에 대한 정밀조사는 경찰총에서 총탄이 나온 것임을 증명했고 이에 따라 여기에 책임이 있는 경관 미겔 미야아쿠라(Miguel Millacura)가 29일 체포됐다. 이외에도 장교 1인을 포함하여 경찰 4명이 범인의 혐의 덮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칠레 언론들을 인용하여 <융예벨트> 31일자에 기고한 산티아고 바에스(Santiago Baez)에 따르면 살인한 해당 경찰은 준군사적인 제복경찰(Carabineros) 소속이며,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무기를 닦고 발사된 2개의 총알을 채워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기자들에게 해당 경찰의 진술에 따라 저격자는 청소년을 향해 의도적으로 총을 쏜 것이 아니라, 다른 거리에서 경찰에게 발포가 이뤄진 줄 알고 공중을 향해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진술이 맞는지는 조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고 함께 강조됐다. 해당 경찰의 대리인 세르지오 가하르도(Sergio Gajardo) 장교는 주말에도 여전히 그가 발포했다는 것을 부정했었다. 이 때문에 그는 해임되었다.
산티아고 바에스는 계속해서 마누엘 구티에레스는 28일 산티아고의 교외에 묻혔고 수백명이 그의 장례식에 함께 했으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당시 칠레 국회 인권위원회 의장 세르지오 오헤다(Sergio Ojeda)는 대통령도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비극은 제복경찰이 정부로부터 시위대 진압에 대해 얻은 “백지수표”에 있다고 한다. “이번 비극은 억압과 폭력 아래 노정된 것이었다”고 표명했다.
한편 <아메리카21> 29일자에 따르면 노동자들의 전국총파업과 마누엘 구티에레스 사망 후인 지난 주 말 칠레 피녜라 대통령은 처음으로 3개월 동안 지속돼온 교육투쟁의 대표자들을 공식적으로 초대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뒤늦게 칠레의 다수가 대화를 원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학생동맹 CONFECH는 지난 토요일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고 밝혔고 특히 마누엘 구티에레스 죽음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요구했었다. “그들은 이것이 처벌되지 않은 채 남겨져서는 안된다고 책임있게 자백해야 한다”고 학생들은 밝혔다. 학생동맹은 29일을 전국적인 추모일로 기념했다.
애초 지난 24, 25일 칠레 전역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은 양일 간 노동자들의 전국 총파업 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학생들의 대대적인 교육투쟁에 연대하는 한편, 새로운 헌법 수립, 새로운 노동권리 도입, 근본적인 교육정책 전환 그리고 사유화정책 반대를 위해 조직됐다. 약 3개월 동안 청소년 학생들과 대학생들은 피노체트 독재 아래 세워진 교육 구조를 뒤바꾸기 위해 거리에서 싸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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