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방문진에 '김재철 퇴진 최후통첩'

22일 방송문화진흥원 이사회에 김재철 MBC 사장 해임 요구

언론노조가 김재철 MBC사장의 즉각 해임을 요구하며, 방송문화진흥원에 최후통첩을 했다.


방송문화진흥원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다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2일 오후 1시 40분, 언론노조는 “방문진은 도망자 김재철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엠비씨가 파행을 겪어 온 것은 ‘김재철 사장’의 낙하산 부임 이후 이며, 모든 책임이 김재철 사장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파업 4주차를 맞고 있는 MBC 본부장과 현재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는 KBS를 비롯해 YTN, SBS, 국민일보, 언론노조 MBC 지역 노조가 함께 했다.

언론노조는 또한 김재철 사장의 즉각 해임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언론사 전면 파업을 진행할 수 있음을 경고 했다.

또한 방문진이 그 동안 해온 부당한 인사로 ‘김재철 사장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방문진의 분명한 책임과 김재철 사장의 즉각 해임이 안될시 ‘방문진 이사들 또한 즉각 사퇴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언론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MBC 파업은 공영방송 MBC의 위상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MBC 구성원들의 처절한 자기반성과 쌓인 분노의 표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김재철 사장 재임 2년은 갈등과 추락의 연속”이었다며, “KBS 도청의혹 축소보도, 내곡동 사저 축소 보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편파 보도 등 공정성 논란의 사례를 열거하기 힘들다”고 강조하며,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 했다.

더불어 언론노조는 “방문진은 권력과 자본으로 부터 공영방송 MBC의 독립성을 지키려 사회적 합의로 세워 졌지만, 낙하산 인사등 권력의 거수기가 되었다”며, 방문진 또한 그 책임을 져야 함을 밝혔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은 진작에 해임 되었어야 한다”며, “이사회는 처음부터 깜도 없는 김재철을 사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강택 위원장은 “원조는 MB정부와 최시중에 있지만, 방문진 또한 이를 유도하고 방조하는 행태를 보여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방문진은 권력에 대한 최소한의 비판도 탄압하고 결국에는 해고하는 김재철의 만행에는 일언반구 조차 하지 않았왔다”며, 방문진의 분명한 책임을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방문진은 정부와 김재철의 운명과 함께 거수기로 남을지 선택을 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에 놓여 있다”며, “언론장악이 멈추지 않고, 해임 요구를 받지 않을시 전언론의 종결 파업으로 나아갈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영하 MBC본부장은 “2년전 방문진은 권력의 예속기관임이 증명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한 산하기관이 되었다”고 규탄했다.

정 본부장은 “엠비씨 파업은 그 인원이 점차 불고 있고, 여론 또한 지지 하고 있다. 김재철 사장이 2년 동안 한 금권통치로 사내 민주주의는 무너 졌으며, 엠비씨는 권력의 방송이 되었다”며, “즉각 김재철 사장은 해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에게 공정방송으로 새로 태어 나기 전에는 파업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방문위의 해임안이 통과 되지 않을시 우리는 이제 광장으로 나가 그 화살을 정부로 돌릴 것이다”고 말했다.

정대균 MBC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은 지역 민방을 효율성을 이유로 통합하면서, 다양성과 지역성을 송두리째 뽑아 버렸다”며, “김재철 사장이 퇴진 하지 않을 시 19개 지역 MBC 노동조합은 공동투쟁에 나설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BS 노조는 23일 파업찬반 투표를 마치고 결과여부에 따라 파업에 돌입 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 관계자는 “투표 결과가 파업돌입으로 일단락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 YTN 노조 또한 28일 까지 파업찬반 투표 일정을 가져간다는 일정이어서 언론사의 연이은 파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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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철

    컴퓨터 겨우한글연습하는데 내나이63세살범ㄷㄷ디
    방송정치눈치보는거 60년대나 지금이나 변한거없고요 저승가도 눈치볼걸1? 예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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