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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 맞는 진보경영 필요” [인터뷰] 월간 ‘말’ 김성환 전 편집국장 이선민 기자 jasmin@mediatoday.co.kr ▲ 월간 [말] 김성환 전 편집국장.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얼마 전 오마이뉴스에 ‘그 많던 재야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글을 썼는데, 재야가 사라진 것처럼 진보언론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진보언론의 역할은 유효한데 말입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만난 김성환 월간 ‘말’ 편집위원(전 월간 ‘말’ 편집국장·사진)은 진보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대뜸 이 말부터 꺼냈다. 뒤이어 그는 “진보언론은 모든 상황이 어렵다”는 ‘새삼스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진보언론의 어려움’은 예상 가능한 모범답안이라기보다 진보언론에게 전하는 뼈아픈 충고였다. 그가 ‘겪은’ 어려움은 우선 경영의 어려움이다. 그는 “편집이 진보적이라고 해서 경영이 진보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자본주의에서 기업 경영의 문제를 떠나 ‘진보적인’ 경영진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양담배 광고를 싣지 않는다는 원칙은 칼같이 지키면서, 언론노동자의 권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영 마인드는 그가 경험한 ‘진보적이지 않은’ 경영의 단면이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진보언론에서 주먹구구식 경영이 있었을 뿐, 손익을 고려한 합리적 경영이 없었어요. 진보적 경영의 모델이 없기도 하지만 경영진이 경영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거죠.” 그렇다고 편집에서 진보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말지 편집국장 시절, 그는 진보언론의 고전적 주제였던 반세계화·반시장주의, 수구진영에 대한 비판 외에도 진보진영 내 가부장적 문화, 성폭력 문제 등과 같은 진보진영의 보수성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이것은 진보언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진보진영이 지향을 세우는 것 못지 않게 역량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진보진영 내부 비판을 편집방침으로 정했습니다. 진보진영 안에 존재하는 우파적 요소를 각성시키지 않으면 진보의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예방주사를 놓는 셈이죠.” ▲ 월간 [말] 김성환 전 편집국장.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안타깝게도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반발도 있었지만 ‘진보’에 대한 감시 또한 진보언론의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김 편집위원의 최근 고민은 진보적 담론의 진원지였던 진보언론의 역할이 희미해지고, 점차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사회진보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회 소수자들이 진보매체를 필요로 하고 사회 소수자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진보매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진보언론은 어디로 가야할까? 그는 지루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질문에 ‘공격적이고 원론적인 답안’을 제시했다. “80년대식 표현일지 모르나 민중적 관점에 서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최근 민주노총 사례를 예로 든다면, 그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했다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비판은 보수언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정한 중재자·관망자가 아니라 민중편향입니다. 오른쪽과 왼쪽이 불균형한 한국사회에서 ‘중도’는 오른쪽으로 수렴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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