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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논평을 빠짐없이 보는 독자입니다. 노조가 지금 비리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민주노조의 기본정신이라 할수 있는 연대성, 민주성, 자주성, 계급성 등 이러한 것들이 퇴색된 결과로 볼수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이것은 활동가들은 다 인식하고 있는 정도의 기본적인 지적입니다. 사실 아직 민주노총의 많은 노조들은 이러한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시기 비리의 발생은 논평자의 말대로 자본의 노무관리의 결과가 아니라 노조가 스스로의 권력으로 발전해 자행해온 하나의 권력형 비리입니다. 물론 한국노총에만 해당될수 있다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민주노총의 많은 대공장 노조 또한 여기에서 자유로울순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리를 끊는 방법은 자본의 비타협적인 투쟁만을 전개해서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 민주주의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으로 가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조의 자기 혁신노력과 현장과 동떨어지면 노조는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료화가 진행되구요. 제가 보기에는 민주노총은 이미 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옛것은 지나갔는데, 새로운것은 나타나지 않아 고통받는 단계라고 할까요. 전망과 비젼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싸움만이 살길이고 원칙이다라면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민주노총 지도에서 사과한것 까지 그렇게 비난할 필요는 없는데 좀 과하셨네요. 가끔 논평을 보면, 민주노총 집행부 무조건 까기식 기조가 있는것 같아 논평의 질의 하락이 우려됩니다. 그럼 더 훌륭한 논평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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